제목이 좀 충격이긴 했지만, 마음이 지옥일 때가 있다. 그럴 때, 시를 읽고 마음의 위로를 받을 수 있다면 정말 좋을 것 같았다. 작가가 골라 놓은 시는 좋은 시들을 가져왔기 때문에 시는 좋을테다. 그 감상 또한 밎고 보는 이명수 작가이기 때문에 당연히 좋을 터다.
심리기획자 이명수는 세상과 사람에 드리운 균형 잡힌 시선으로, 마음의 성장과 치유를 돕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활동을 기획해 왔다. 무한 공감과 지지 그리고 연결만이 진정한 치유라는 믿음으로 서로의 스승이자 도반인 치유자 정혜신과 함께 벼락 같은 고통 속에 빠진 사람들과 긴 시간 함께 했다 - 저자 소개에서
가끔 아는 시도 나오고 가끔 모르는 시도 나와서 반갑고 감사한 시간이었다. 내가 생각했던 것과 비슷한 해석이 나오면 좋았고, 또한 새로운 해석을 만나도 반가웠다. 시를 읽으며 위로까지 받는 시간이 행복했다. 16편의 쳅터마다 16편인 수필이 더 좋았다. 공감하며 감사하며 읽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