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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시 한 잔

[도서] 매일, 시 한 잔

윤동주 등저/배정애 캘리그라피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윤동주외 55인의 시들로 엮였다. "오늘도 시를 읽고, 쓰고, 가슴에 새기다"라고 겉표지에 적혀 있다. 북로그컴퍼니에서 펴낸 책이다. 

 

당신의 마음을 따스하게 적셔줄 감성 라이팅북!

매일 시 한 잔, 함께 마실까요?

 

차 한 잔이 주는 여유와 위로처럼

내 마음 알아주는 시 한 잔이면 오늘 하루도 포근합니다. 

 

사랑에 들뜨던 날도

슬픔에 가라앉던 날도

시 한 잔으로 따스하게 감싸주세요.

 

그럼 당신의 오늘 하루가

조금은 더 편안해질 거예요.

 

- 표사에서

 

시 한 편이 적혀 있다. 인쇄된 시도 있고, 캘리그라피로 써진 시도 있다. 해설은 감상은 독자의 몫이다. 어떤 시의 옆자리는 필사할 수 있도록 비워져 있다. 어떤 시에는 사진이 덧붙여져 있다. 감상의 묘미를 더하기 위해 오래 궁리한 흔적이 보인다. 

 

한 편의 귀한 시를 만나서 소리내어 읽고 가슴에 새기고, 필사까지 할 수 있는 행복한 순간은 시집 한 권을 온전히 마음에 담는 활동인 것 같아서 책이 더 소중하다. 책을 다 읽고 덮었을 때는 필사까지 더해서 내가 완성한 듯한 뿌듯함이 느껴졌다. 

 

한 글자 한 단어를 필사하면서 시를 쓴 작가의 마음을 헤아려보고, 소리내어 읽어 보면서 시에 더 깊이 빠져들었다. 외워서 낭송까지 하게 된 몇 편의 시들, 이미 알고 있었던 시들은 반갑고 소중하다. 귀한 책을 갖게 되어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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