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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의 첫 수업

[도서] 내 인생의 첫 수업

박원순,홍세화 등저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한 분 한 분 선생님들께 달려가 수업을 듣고 싶은 귀한 분들이 한 곳에 모였다. 귀한 말씀들이 모여 있으니 읽지 않을 이유가 없다. 삶의 현장에서 만나는 귀한 조언들이다. 앞으로 생을 살아가면서 기억하면 좋을 문장들과 삶의 자세를 배우는 귀한 시간이었다.

 

책 소개 - 대한민국을 디자인하는 사회디자이너, 시민운동가들이 과거의 어느 순간을 담담하게 회고한다. 53인의 이야기에는 공통분모가 있다. 깨어있는 시민들과 함께 행동하는 양심의 길에 선 사람들의 기록이라는 점이다. 이 책은 이들의 과거를 돌아보면서, 사회에 대한 무서운 냉소와 자포자기를 딛고 좀 더 나은 사회를 위해 함께 일어나자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필자들이 인생에서 번쩍하고 깨달음을 느꼈던 '터닝포인트'는 각자 다르다. 그러나 그 순간이 어떻게 하면 우리 사회를 한 단계 높일 수 있을까 고민하고 실행하게된 지점이라는 점에서는 같다. 이 책에서는 희망제작소를 만들며 시민운동가를 '사회디자이너'라고 처음으로 불렀던 박원순 변호사의 참여연대 초기 고난의 시절을 느낄 수 있다.


사람과 사회를 알기 전에 '반공, 반첩'부터 배웠던 홍세화 한겨레신문 기획위원을 바꾼 한 사람을 만날 수도 있다. 또 학습 모임에서 책을 읽지 않고 오던 노동자가 사실은 한글을 모른다는 사실에 부끄러움을 느낀 오관영 함께하는시민행동 사무처장의 이야기 등 사회디자이너들의 가지각색 이야기들이 있다.


이들이 회고한 삶의 터닝포인트는 대개 어설프고, 쉽게 절망하던 순간에 타인의 삶, 역사, 사람과의 부대낌을 통해 이뤄진다.과거를 돌아본 필자들은 다시 외친다. "10년, 20년 전에 그랬듯이 우리는 절망하지 않고 다시 압제와 싸울 것이며, 역사와 미래는 우리 편이라는 신념을 가지고 열정을 다 바쳐 일할 것입니다"라고.
 
1부 | 희망을 말해주던 인생의 스승들
스물에 만난 그의 질긴 삶 _홍세화
‘싸가지’ 없던 학생의 유일한 스승 _오창익
‘소도둑놈’ 선생님의 혼이 깃든 가르침 _정찬용
대전교도소에서 배운 민중의 삶 _김제선
어머니가 받고 있는 ‘치매’라는 수업 _고은광순
동양고전을 공부하게 된 한 정치학자의 깨우침 _배병삼
내 이름에 얽힌 자존감의 의미 _김금옥
데모 못하는 대학은 삼류다? _송재봉
앎에 대한 열정이 이어준 영국인 스승과의 인연 _서순탁
삶의 화두가 된 친구 K의 충고 _권미혁
나눔을 실천하는 ‘책임’을 배운 시간들 _김혜경
“너의 머리로 남의 행복을 생각하라”_김영호
힘들수록 유머를 잊지 말라던 그 뜻 _나효우
‘학문하기’의 즐거움을 온몸으로 배우다 _조명래

2부 | 시대와 역사가 나에게 다가왔다
독일에서 맞은‘5월 광주’, 그리고 그 약속 _정범구
‘군 부정선거 양심선언’을 이끈 중대장의 눈물 _이지문
‘보도지침사건’이라는 역사로 남은 인생수업_김주언
부모를 기다리던 단칸방 아이들의 죽음 _이은애
‘여자 공원’에서‘여성노동자’로 다시 태어나다 _최순영
‘똥물세례’를 받은 동일방직 노동자와의 만남 _남윤인순
군홧발 아래서 배운 민주주의 _이학영
노조결성 2시간 만에 계엄령이 떨어졌지만 _배옥병
피 흘리던 현실과 모범생의 만남 _권영국
촛불의 바다, 무대에 오르며 _노정렬

3부 | 실천과 배움을 나누며 함께 꾸는 꿈
고난의 수업은 계속된다 _박원순
교사는 학생들로부터 배운다 _정진화
꼬리치레도롱뇽과 어색하던 막걸리 술상 _박병상
<쉰들러 리스트> 같던 농촌학교 지키기의 추억 _전성환
부족함 속에서 얻는 삶의 여유로움 _김혜애
본전을 뽑고도 남은 그 수업 _김언경
사회 변화의 목적은 무엇인가 _오성규
아토피를 앓는 아이들 _박진섭
생의 가장 절박한 수업, 백혈병에서 살아남기 _강주성
IMF의 상처를 딛고 나눌 수 있던 마음들 _위정희
여성이기에 후회 없는 최고의 선택 _이화영
어떤 이유로든 희생은 안 된다 _이호

4부 | 삶은 나에게 새로운 깨달음을 전한다
아직도 갚지 못한 인생의 빚 _김성훈
가난한 이웃의 모습으로 온 예수 _문창식
의약분업 논쟁의 광기 속에서 버틸 수 있게 한 그 힘 _이상윤
택시기사들과 맺은 걸쭉한 연대 _박세길
더운 여름날의 ‘짜고 치던’ 어떤 수업 _김성인
농활서 먹은 꿀맛 같던 감자의 기억 _이유정
10남매 막내와 하늘나라 어머니의 데이트 _정청래
대안은 이미 우리 안에 존재한다 _조희연
산골에서 찾은 강호제현의 한 수 _곽노현
“자네는 차라리 유학을 가게나”_김남근
음악다방 디제이가 겪은 새 세상을 향한 열병 _지금종
어쭙잖은‘위장취업’, 부끄럽지 않게 살기 _오관영
철마산 자락에 뿌린 가슴시린 청춘의 흔적 _김성희
관념의 숲을 헤치고 사람들 속으로 _남효선
학문의 길로 이끈 총학생회장 낙선 _이장희
앞으로 계속될 새로운 수업을 기대하며 _최승국
인생수업의 중간성적표를 적어보자 _이승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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