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조님들 중에 가장 위대한 작가이며 과학자였던 실학의 아버지 정약용 선생님과 그 형제들에 대한 이야기다. 그의 삶의 자세와 마음가짐, 실제 삶의 모습을 현대에 비추어 이야기한다. 교과서에서 배웠던 이야기, 그 이외의 이야기까지 정약용 선생님에 대한 모든 것을 배우게 된다.
책 소개 - 왜란과 호란이 몰고 온 혼란과 피폐한 현실 속에서 봉건체제의 모순이 봇물처럼 터져 나오던 조선 후기. 사회개혁에 대한 요구가 어느 때보다 절실했지만, 집권 노론은 성리학을 통치 이데올로기로 변질시켜 사회를 더욱 경직되고 닫힌 체제로 몰아갔다.
그 닫힌 시대를 온 몸으로 살아낸 정약용과 그 형제들. 그들은 주자학과 노론 일당독재라는 폐쇄된 사회에 맞서, 열린사회를 향한 공통된 꿈을 가슴에 품었다. 그리고 저마다의 방식으로 그 꿈을 살았다. 지배권력의 공격 속에서 좌초된 꿈을 학문으로 승화시킨 정약용, 박해로 점철된 삶을 민중과 자연에 대한 사랑으로 승화시킨 생태학자 정약전, 한국 천주교사에 길이 남을 교리연구자이자 신념의 순교자였던 정약종. 정치적 희생양이 되어야만 했던 불합리한 사회적 구조와 가족의 불행한 내력이 책을 읽는 내내 가슴을 저리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