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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약용과 그의 형제들 2

[도서] 정약용과 그의 형제들 2

이덕일 저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정약용과 그 형제들은 불합리한 시대에 맞서고, 초월하면서 파란의 세월을 견뎠다. 정약용과 형제들은 삶의 방식이 달랐으나, 삶이 물어오는 질문들에 답하는 태도는 하나 같았다. 책속으로 들어가 그들의 삶을 만난다. 그들은 어떤 꿈 앞에서는 전부를 걸게 되기도 하는 것임을 저마다의 삶으로 보였다. 그들의 꿈은 미완의 것이었고, 이상은 배반당했으나 그들은 삶이 던지는 질문에 답하기를 주저하지 않았다. 

유배라는 최악의 상황에서도 500여 권의 책을 저술한 정약용 선생님의 위대한 삶의 행적과 그가 남긴 귀한 글과 서적들이 후세에도 큰 가르침을 주고 있다는 것은 숨길 수 없는 진실일 것이다. 그를 존경하지 않을 수 없는 이유다. 

대중적인 역사서를 쓰는데 발군의 역량을 보여온 역사학자 이덕일이 전작 <송시열과 그들의 나라>와 <사도세자의 고백>에 이어서 내놓는 조선 후기 인물사 3부작의 완결편이다. 개혁과 수구의 대립이 어느 때보다 치열했던 조선 후기를 읽을 수 있는 시대사이면서, 그 시대를 온 몸으로 살아낸 역사 속 인물들의 내면을 보여주는 인물사로도 손색이 없다.

정약용 형제들의 삶의 흔적을 보여주는 도판을 싣고, 사료를 풍부하게 인용하여 인물의 내면에 좀 더 가까이 갈 수 있게끔 한 점이 돋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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