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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밑에 달이 열릴 때

[도서] 물 밑에 달이 열릴 때

김선우 저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김선우 시인의 산문집이다. 절제된 언어와 맑은 생각의 흐름을 기록한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물 밑에 달이 열릴 때', 제목도 소재목도 너무 아름다워 내용이 궁금해지는 책이었다.

 

1970년 강원도 강릉 출생. 1996년 [창작과 비평]에 시 10편을 발표하며 등단. 시집 [내 혀가 입 속에 갇혀 있길 거부한다며]. 2001년 대산문화재단 문학인창작 기원금을 받았다.

 

명화와 책, 장소, 명언 등으로 엮어낸 글들은 명징한 사색의 일환으로 마치 법정 스님의 '텅빈 충만'을 읽을 때 처럼 정신이 맑아지고 정화되는 느낌이었다. 관찰과 사색, 그로 인해 자기화된 내용들은 독자로 하여금 책 속으로 들어가게 만든다. 

 

선명하고 아름다운 기억이 유려한 문체로 말을 걸어오는 멋진책이었다. ~ 습니다. 로 끝을 맺는 서술어가 조신한 편지글처럼 읽혀져서 더욱 다정한 느낌의 책읽기였다. 먼 곳의 연인에게 조목조목 삶의 모습들을 써서 보내는 다정한 편지글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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