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기억한다. 미국에서 공부할 때, 한참 동안 책장에 꽂아뒀다가 한국으로 귀국하면서 정리하면서 발견한 책. 워낙 짐이 무거우니 웬만한 책은 도서관에 기증하거나 지인에게 주거나 버리고 오는데, 안 보고 버리면 아까우니 읽고 두고 오자란 생각에 첫 장을 넘겼고, 다 읽고 난 뒤에 묵직한 감동에 예정에 없었으나 짐에 넣어 한국까지 가져온 책 <죽음의 수용서에서>다. 일고십 질문 1. / 나치의 홀로코스트는 결코 잊혀져서는 안 되는 인간이 만들어낸 비극입니다. 다행히 독일은 지속적으로 그 사실들에 대해 사과하고, 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