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스24 블로그

포스트 웹툰의 순기능 "웹툰 덕에 동생이랑 00 해요"

나는 연년생 남동생이 있다.나는 제법 괜찮은 누나고동생도 꽤 괜찮은 사람 같은데,그닥 서로 친하지 않다. 동생이랑 연락 자주 하냐는 질문에 망설임없이 일년에 한 번 할까말까라고 답한다. 동생이랑 가장 많이 연락했을 때는, 동생이 차 사고 싶다고 돈 빌려(?) 달라고 했을 때다.그때 당시 난 멕시코 출장 중이었는데 시차 때문에 연락이 어려운 날 위해 동생이 밤낮으로 깨어있으면서 계좌번호 이체를 위해 OTP까지 다 찾아서 준비해 두고 자신이 어떤 차를 살지 무슨 색으로 정할지  실시간으로 보...

2020.06.13 공감 횟수 7 댓글 수 5

포스트 나이 먹었다고 느낄 때

"이게 재밌어요? 난 잘 모르겠던데...""10대 감성으로 다시 봐"그 말을 듣는 순간 가슴이 욱신거렸다.난 이제 10대 감성이 아닌 건가.10대들의 개그는 아리송한 비밀암호 같고,세상이 무너질 것처럼 느꼈던 크고 작은 사건들이이젠 아무것도 아닌 유치하게 보이는 걸까?실제로 작품 흥행 성공 부를 따질 때주인공 나이가 주 독자층에 비해 많아서 실패했다는 추측도 있다.우정이 전부였던 학창 시절 추억을 떠올리며 열심히 읽었던<소녀의 세계>*작품 제목 때문에 클릭해서 읽기까지 꽤 오랜 시간이 걸렸다.**처음 읽고 단숨에 빠져들긴...

2019.08.25 공감 횟수 3 댓글 수 5

포스트 웹툰 제목은 이렇게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이렇게 좋은 웹툰을 왜 이제서야 읽은 걸까?새로 발견한 <고래별>만 보더라도 추천받고 바로 읽지 않았다.처음 추천받고 기억해두었다가다른 사람에게 또 추천을 받고 썸네일을 확인하고목차만 들어갔다가 잠복기를 가지고어떤 날에 어떤 시점에서 단숨에 읽고 빠져버린 이 행태가 몹시 궁금해졌다.음식은 편식하지만 콘텐츠는 편식하지 않는 소비자로서어떤 이유에서 웹툰을 고르고 어떤 행동 패턴을 보이는지 궁금해진 걸 보니이게 바로 직업병인가제목마침 <고래별>에 대해 얘기하고 있었는데좋은 ...

2019.08.24 공감 횟수 2 댓글 수 1

포스트 한국판 인어공주, 고래별

누구나 다 아는 동화, 인어공주를 1926년 일제 식민지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한 소녀의 시선으로 풀어낸다면?여기 그런 웹툰이 있다.네이버웹툰 특유의 병맛끼를 쭉 빼고,소금처럼 짠맛으로 가슴을 울리는고래별은 사실 웹툰을 좋아하는 지인한테 추천받아서 기억하고 있었지만현대와 동떨어진 시대극은이 주는 묵직한 느낌때문인지선뜻 가볍게 클릭하지 못했다.그래도 옆 동네 <곱게 자란 자식>을피눈물 흘리며 오열하며 끝까지 다 본 걸 고려하면아예 취향이 안 맞는 건 아닐텐데어떤 이유에서인지 주변에서 추천한 <...

2019.08.24 공감 횟수 3 댓글 수 7

포스트 사랑으로 요리하는

2019.05.26 공감 횟수 1 댓글 수 2

포스트 행복을 주는 남자와 쾌락을 주는 남자

원나잇 상대가 옆집에!?두 권의 책을 출판하고 세 번째 책을 탈고 중인 커리어를 탄탄하게 밟고 있는 여주 Edith (줄여서 E) 학창시절, 놀림당하던 여드름투성이가 아니다. (트라우마가 생겨서 고등학교 친구는 Jesscia뿐)어디서나 호감을 느낄 수 있게스스로를 근사하게 꾸미고잘 가꿀 수 있는 어엿한 성인이 되었지만,여전히 본인은행복이 어울리지 않다며불행에 조금 더 익숙하다. 미래에 대한 불안과혹시나 기대했다가 실망하면 어쩌지 하는 마음에 행복을 절제하고관계에 집착하고타인에 대한 기대를 충족시키기 위해스스로를 옥...

2019.05.26 공감 횟수 3 댓글 수 2

포스트 받아줘

2019.05.25 공감 횟수 2 댓글 수 1

포스트 데이팅 앱 만남이 늘 실패한다면

2019.05.24 공감 횟수 3 댓글 수 1

포스트 어딘가 불안한 마법사 이야기 Muted

<신비한 동물 사전>에 나오는 주인공들처럼주술을 부리는 마법사들의 도시를 찾은 영특한 어린 마법사 Camille Serverin. 21살이 되던 해 전통의식을 치르는 장소로 이동하는 중 길거리에 있는 ELOI 종족의 술수에 빠져 집이 불타 버리는 환영을 보게 되면서 불길한 징조를 감지하는데...중요한 의식을 앞두고 자꾸만 불안한 기운을 느끼는 주인공과 달리'너는 성공할 거야'라는 가족들의 무조건적인 기대로 큰 부담을 느끼는 와중오랜만에 방문한 친척 집이 마냥 편하지만은 않고급기...

2019.05.24 공감 횟수 0 댓글 수 0

포스트 끝내주는 로맨스

끝내주는 로맨스 (원제: Freaking Romance)꿈을 좇아 모든 걸 버리고 온 여자와 꿈은 이뤘지만 이어갈 열정을 잃은 남자의 투명한 동거Intro.이야기는 금전에 허덕이는 여주인공 Zylith (줄여서 Z.)가 지낼 곳을 찾는 하우스 헌팅에서 시작한다. 집에서 잠옷 바람으로 입는 옷이 $500 (약 55만 원)인 걸 봐서는 사실상 꽤나 부유한 집안에서 자랐는데, 자신의 꿈을 이해하지 못하는 아버지로부터 벗어나고자 스스로의 길을 개척하며 개고생 중. 반송된 택배마냥 집 밖으로 쫓겨나서 갈 곳도 없는 Z가 드디어 마음에 드는 ...

2019.05.23 공감 횟수 0 댓글 수 0

포스트 그녀는 자기 취향의 자신이 좋았다고 말한다

2019.05.21 공감 횟수 3 댓글 수 1

포스트 네이버웹툰 직원도 푹 빠진 신작 (좀비물)

"요즘 신작 뭐 읽어?"회사에서 늘 오가는 질문이라만나면 서로의 즐겨찾기 목록을 아낌없이 공개하는 팀원들♥그렇게 서로 추천하고 추천받는 훈훈한 모습과마음 놓고 덕질하는 요즘좀비 장르에서 괜찮은 신작 발견!!!괜찮은 정도가 아니라 신선하기까지네이버웹툰에서 기억에 남는 좀비물은 시간을 거슬러 거슬러 올라완결된 주동근 작가님의 <지금 우리 학교는>이다.학교라는 밀폐된 공간에서 좀비와 등장인물을 매우 생동감 있게 (=징그럽게) 잘 그리셨고, 같은 반 친구가 좀비로 변할 때의 감정선을 섬세하게 ...

2018.10.27 공감 횟수 1 댓글 수 4

포스트 [웨스턴] 팥 없는 팥빵 Aphrodite IX

1.역대급으로 짧은 웹툰 리뷰가 될 것 같다왜냐면 3회까지 읽고도 별로 할말이 없기 때문2. 게임 장면을 그대로 옮긴 것 같은 Aphordite IX에 나오는 캐릭터는 완전 실사판과 흡사할정도로얼굴에 있는 자글자글한 주름도 잘 표현했다3. 슬프게도 1회부터 3회까지그림체가 멋지다숨이 멎는다어떻게 이렇게 잘 그리지나도 이정도의 그림 실력이 된다면...영화로 만들어지면 좋겠다등그림에 대한 극찬만 쏟아질 뿐이다그림작가만 열일하는 느낌!?!?!?!4.뼈를 때리는 독자의 한마디누가 나 대신 적은 줄 알았음..."내...

2018.09.27 공감 횟수 0 댓글 수 0

포스트 [웨스턴] 날 너무 힘들게 한 작품 Acursian

1.총체적 난국이다.웨스턴 작품의 신작 Acursian을1회부터 3회까지 봤다읽은 게 아니라 봤다는 점이 중요하다2.신작이 나오면 일단 다 읽는 게 운영원칙이라책임감과 의무감이 없었더라면3회까지 읽기 어려웠을 것 같다3.장면전환이 엄청나게 일어나는데배경이 현대인지 그리스인지 정글인지 세계관 이해부터 난해하다4.캐릭터의 표정이 늘 굳어있다이른 아침부터 누가 문자 보냈냐고 숨겨둔 여자친구냐는짖궂은 질문에 '장난 치지마'라고 받아치는 장면인데표정이 마치 죽은 사람 같고어딜 쳐다보고 있는지 시선도 애매하다Acursian Chapt...

2018.09.27 공감 횟수 1 댓글 수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