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블로그 전체검색
The Handmaid's Tale 미드 '시녀 이야기' 원작소설

[외서] The Handmaid's Tale 미드 '시녀 이야기' 원작소설

Margaret Atwood

내용 평점 4점

구성 평점 4점

 Margaret Atwood 마가렛 앳우드의 <The Handmaid's Tale 시녀이야기>, 1985년에 초판이 나온 소설로 미래의 성과 권력의 디스토피아 사회를 그리고 있다고 했다. 최근 2019년 부커상을 받은 <증언들>로 인해 다시 이름이 거론되며 이 책 <시녀이야기>도 재조명되고 있는 듯 하다. 사실 <증언들> 이전에 이 소설에 대해 잘 몰랐다. 출간 당시 그리고 계속해서 이슈를 불러왔던 작품이었던 듯한데, 시간이 많이 흘러서인가 읽으면서 크게 센세이션하지는 않았다. SF소설을 이야기할 때 손꼽히는 작품이라 평한다고 한다.


 소설을 "신권 독재정치가 미국을 지배하는 가까운 미래의 뉴잉글랜드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소설은 여성들의 종속과 여러 가지 방법으로 그들이 얻는 개인주의와 독립의 주제에 대해 탐구한다."라고 소개하고 있다. 또한 "시대적 배경은 기독교의 극우적 근본주의자들의 손에 넘어가 명칭이 길리어드 정권으로 바뀐 미국을 다루고 있다"한다. 또한  나무위키에서는 "페미니즘에 기반한 디스토피아물로 일반 문학과 SF 소설 간의 경계를 넘나드는 슬립 스트립 계열의 작품"이라고 평하고도 있다. 암울한 디스토피아를 그리고 있다는데, 그간 30여년 사이에 수많은 타격들로 감성이 둔해졌는지, 아니면 인간성이 둔화된것인지 그것도 좀 어정쩡하게 다가온다. 


 가상의 미래의 디스토피아 사회, 각종 전쟁과 내전, 오염, 기타 등등으로 인해 미래는 없고 삶을 사는게 핍해지고 극단으로 치닫자 "근본주의적인 성향을 가진 정재계 거물급 개신교도들이 쿠데타를 일으켜 미국을 자신들의 손으로 접수, 국명을 길리아드로 바꾸고 온갖 별별 법안으로 통제하더니 재혼자와 미혼모 동거녀들을 잡아들여 강제로 '시녀'로 만들어 이런저런 원인으로 인해 수가 줄어든 국민의 인구수를 늘이기 위해 높으신 분들을 시중들어야 하는 상황으로 만들었다." (나무위키에서) 


 여성의 권리가 생산을 할 수 있는 능력만이 전부가 되는, 국가의 적정 인구 유지를 위한 수단으로 여성의 존재가치를 부여하고 이야기한다 했는데, 권력과 돈이 있는 집안에 여성과는 다르게 분류된다는 것이, 권력을 가진 여성이 존재하며 그 외의 여성들에게 생산력의 유무에 따라 그들의 등급을 매기고 사회적 지위를 따진다는 것이, 그나마 생산 능력도 없다면 무가치하게여기고 허드렛일이나 하는, 아니 그보다 더한 대접을 받으며 죽임을 당하게되는 사회의 최하층으로 전락하는 사회를 그리고 있다. 어찌보면 생산 능력이 없는 것이 나을 수도 있겠다. 가진자들을 위한 생산 공장으로 전락하는 '시녀'로서의 역할, 어디서 많이 보던 듣던 이야기인데, 헷갈린다, 


 에일리언 숙주이야기일것 같기도하고, 우리나라 씨받이 같기도하고, 동남아의 대리모 같기도하고, 과거 미국의 흑인 노예를 대하던 백인들 이야기같기도하고 18세기 이전 영국인들이나, 유럽의 왕정들, 귀족들의 포악성을 이야기하는 것 같기도 하다. 왠지 나치의 '순수혈통'을 찾던 이야기들이 떠오르기도 한다. 하지만 좀더 속내용이 될만한것이 머릿 속에서 어른어른 맴돌기만 하는데 딱히 안떠오른다. 정립이 안되고 있는듯 하다. (막상 이것도 남성적 시각인가? 반대로 여성이 군림하고 남성이 씨번식을 위해 사육된다면?? 아마존의 아마조네스에게도 남성은 종족번식을 위해 사육되었었지!!)


 명목이 "국가의 적정인구 유지를 위해 아이를 낳을 수 있는 여성들을 부유한 집안의 성노예로 보내진다. 주인공인 오프레드 역시 아이를 낳는 일만이 허락된 '시녀'이다. 만약 주어진 일을 등한시하거나 반대한다면, 교수형을 당하거나 방사선이 피폭되어서 서서히 죽어가도록 버려질 것이다." 미래 소년 코난의 '나나'역활이 그랬던가? 아니다, 나나는 오프레드의 한단계 발전적 모습인가보다. 


 <시녀이야기>에서도 미래를 꿈꾼다. '시녀'이면서도 열망이 있고 내일을 꿈꾼다. 결국 디스토피아에서도 희망을 노래하는 것인가?  희망이 있다면 어떤 희망이 될런지? 기독교적 사고관 안에서 만들어진 디스토피아적 사회인가보다! 인류는 지구가 멸망하더라도 신의 도움을 받아 새로운 행성을 찾아 떠날 것인가 보다.


 인류의 종족보존은 인류의 최대 문제이고 끝없는 관심사인가? 아니면 모든 생명체는 종족 번식이 최대 관심사인가! 우리는 과연 계속 존재할 수 있을지? 소설이 말하고자 하는 내용과는 상관 없이 계속 딴 생각이 머리에 맴돈다. 인공생산을 하든, 복제를 하든,  자웅동체가 되든, 로봇으로 대체가 되든 일단은 미래에 기대치는 인류가 어떠한 틀안에서고 계속해서 존재를 하려는가 보다? 


 <시녀 이야기> 디스토피아스럽다!







 
취소

댓글쓰기

저장
덧글 작성
0/1,000

댓글 수 0

댓글쓰기
첫 댓글을 작성해주세요.

PYBLOGWEB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