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엔 참 다양한 사람들이 존재한다. 남의 약점을 이용해 자신의 이익을 위해 악용하려는 하이에나 습성의 사람도 있고, 그런가하면 자신의 이익은 뒤로한 채 무작정 타인을 도우려는 사람도 있다. 이도저도 관여하기 싫어하는 사람도 있고, 여기저기 다 끼어들기 좋아하는 사람도 있다. 현대사회를 살아가며 인권의 문제는 중요시되고 있다. 원래부터 중요시되는 당연한 것인데, 당연하게 여기지않거나, 무시하거나, 아니면 아예 인식하지 못하는 사람들도 있다. 때로는 아니면 말고식의 사고를 가진 사람도 있다. 대한 민국은 어느새 선진국의 대열에 합류하려 노력하고 있지만 아직도 인권에 대한 인식이 부족한 나라처럼보인다. 대한민국은 점점더 3D업종에 종사하려는 사람들이 없어진다고 말한다. 높은 학력 때문이고(다같은 대학졸업자도 차별이 존재하고), 그에 비해 낮은 임금 때문이라고도 하고(때로는 고학력자를 교묘한 터울을 쒸워 낮은 혹은 무임금으로 부려먹기도 하고), 때로는 인성 문제라고도 말한다(모두 겡을러터진 인성파탄자이다). 그런데 정말 희안한 건, 말은 무성한데 실질적 변화를 위한 모색은 보기 힘들거나 느려터졌다. 그로인해 대한민국은 국가와 산업의 유지를 위해 외국인노동자들을 유입시키고 그들로부터 3D 업종에 해당되는 인력들을 채우고 있다. 그런데 그렇게 유입된 외국인 근로자, 노동자들에게 인간적 대우는 커녕 인권탄압을 넘어 유린에 해당되는 짓들을 대한민국은 반윤륜적인 인간말종 쓰레기들의 행보를 서슴없이 자행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돼지똥 통에 빠져죽다>는 '이주노동자와 이주활동가가 들려주는 인권이야기'를 제시하고 있다. 책 속에 등장하는 사례들은 모두 대한민국의 쓰레기들로부터 피해를 받은 외국인노동자들의 사례를 예시하고 있다. 그러한 현실이 대한민국의 이주노동자의 인권의 현주소라고 말한다. 극소수의 일이라고 말하고 싶을 것이다. IMF라는 전국민을 힘들게했던 그러나 한마음으로 뭉치게했던 묘한 일들이 있은 후 대한민국의 많은 젊은이들은 외국으로 눈을 돌리고 그들의 자리를 찾기위한 노력들이 많았다. 표면적 삶은 올림픽 이후 외국여행자유화로 인해 많은 수의 여행객이 나간다했지만 실상 새로운 일자리를 찾아보기 위한-살기 위한 이동이었다. 그러나 막상 호주에선가 임금은 체불되고 신체가 구속되는 일이 자행되었다고 9시뉴스에 우리의 청년들의 초췌하고 수척한 얼굴들이 나왔다. 우린 그들로부터 모방학습을 통한 인식의 비성장의 세월을 지나왔나보다. 그 당시 살기좋은 나라 호주라는 곳에서 대한민국의 대학생들이 받던 수모는 잊어버렸나보다. 인권을 노래하고 누군가 도와야할 사람들이 있으면 호들갑스럽게 온동네 소문을 뿌려대며 도움의 손길을 뻗쳐대던 미국이라는 나라의 인종차별적 작태를 아직도 학습하고 있는 모양이다. 아님 유럽껄 배워왔나?
왜 하필 그렇게나 많은 사건 사고에 하필 외국인 노동자들이 그렇게나 많이 나오는 걸까? 자신들이 하기싫은 일을 해주러왔다는데, 사람까지 하기 싫은 일처럼 보이나? 아니면 자신의 비루함을 감추고 싶은 것일까? (사실 보고픈것만 보는 것도 일조한다.) 대한민국의 인권은 아직도 갈길이 멀다고도들 말한다. 겉으론 부끄럽게 여기면서도 속으론 아직도 기만행위를 하고 있는 것일까? 하긴 인터넷을 보니 엄청나게 많은 영상들 속에서 이런일이있었네,,, 하고 올리는 일들을 보다보면, 자행하는 사람이나 그걸 올리는 사람이나 미성숙은 같더라. 그런데 반대로 우리나라가 그 외국인 노동자들의 나라에가서는 어떨까? 내가 노동자일때는 별반 차이가 없는것 같고, 사업주가 되면 하나같이 하는 말은 그들과 같이 일못하겠다 한다. 뭔가 이상하다. 안에서나 밖에서나 같이 일하기 힘들다니....한국사람은 인성이 틀렸나보다, 항상 남들 탓만 한다. 자국민은 안한다해서 외국인노동자를 싼 값에 부려먹으려 하면서 차별과 차이를 둔다니, 게다가 그마져도 임금 지불조차 안하려들거나, 아예 떼먹으려 들다니, 게다가 다쳐서 일을 못하면 팽이라니,,,놀부보다도 못한 심보다. 그러니 이런 책이 나와도 싸다. <돼지 똥통에 빠져죽다>, 제목이 참 자극적이긴 하다. 그런데 대한민국의 못된 심보는 외국인 노동자 뿐만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전태일의 이야기를 넣다니,,,,소금공장 족쇄 노예들은 어쩔 것이고, 섬에 팔려간 우리 자국민들은 어떻게 설명할까? 지체장애인들의 임금을 떼어먹는 사업주는 또 어떻고,,,불편한 몸으로도 스스로 살아보려는 그들을 짓밟는 인간같지않은 이들은 또 어떻게,,,, 이건 분명 대한민국내 많은 사람같지 않은 사업주들의 인성에 문제가 있는 것이지, 아니면 그렇게 될 수 밖에 없는 사회 시스템의 문제인지, 어느것이 진정 대한민국의 인권의 실상의 문제일까 생각하게 한다. 뭐 노동자만 그러한가,,,불과 얼마전까지 열정페이라하며 고급인력들을 저급의 인건비로 부려먹은 하이클라스 인물들의 인성은 또 어떠한가,,,,교회라는 곳에서 목회자들 역시 열정페이라는 단어조차 들먹이지 못하게 하고는 부려먹었다. 그들은 또 그들을 떠받드는 성도를 지금도 무임금으로 부려먹는다. 헌신이라는 희생양으로. 사회복지사는 돕는자 내지 부려먹을 수 있는 사람이라 생각하는지 월급이야기만 나오면 얼굴이 붉어지고 목소리가 변화한다. 2023년인 현재도 사회복지사의 월급은 가히 놀라운 수준이다. 이런걸 모두다 떠벌리자면 밑도 끝도없다. 에이 그냥 나라가 썪었네.
외국인 노동자건 내국인이건 모두 인간답게 살기 원한다. 외국인 노동자는 그저 도와주러온것은 아니다. 합당한 일을 하고 합당한 대우를 받기를 원한다. 자국민은 자국내에서 보호받기를 원한다. 2020년 2월 말 3월초 코로나로 인해 모두들 힘들때 한 노인이 폐암 말기를 선고받았다. 병이 심했던 그 노인은 병원에 입원 후 힘든 수술과 고가의 치료약으로 치료를 받았고 약 4개월의 치료를 받은 후 강제퇴원되었다. 그에게는 아들이 한명있었고, 코로나로인해 수입이 끊겼고, 병원비를 감당하기 힘들었지만 수입이 (잡혀)있는 그로서 지원을 받을 곳이 없었다. 다행인건 그나마 의료보험이 노인을 위한 의료비의 적용률이 좋아 그나마 (많이) 지원받을 수 있었지만 모든 걸 해결해주진 못하였다. 비싼 병원비보단 좀더 병원에서 입원해 있길-체류하길 바랬으나 결국 강제퇴원당했다. 같은 병실 내 외국인 노동자가 산업재해로 다리를 다쳐 입원해있었다(그는 무보험자 였다). 그는 4개월을 조금더 입원해있었고, 입원비를 해결하기 위해 의료사회복지사와 지역사회복지사, 그리고 이주민센터 등 그들을 돕는 지원세력들에 의해 상태가 호전되어 무사히 퇴원했다. (물론 그리고 고국으로 돌아간다고 했다. 외국인 친누이와 외국인 매형이 한국으로 불러들인 젊은이였다. 어린 나이에 타지에 와서 몸을 다치고 그동안 삶도 엉망이 되고, 돌아가서의 삶도 순탄치는 않을 것이 몹시 안타까운 일이었다.) 그런데 곰곰히 생각해보니, 부지런히 돌아다니던 사회복지사들을 바라보다가 괜시리 부아가 치밀었다. 꼬박꼬박 의료보험료 다내고 그 오랜세월동안 세금 다내고, 나라를 위해 전쟁을 지나 젊은 시절을 다 보냈던 대한민국의 사람은 어디서도 도움을 받지못하고 결국 온몸으로 다 받아들여야 했는데, 강제퇴원을 해야했고 결국 6개월 뒤 사망했다. 이주노동자는 노조도 있다고 하고, 도움을 주는 센터도 있다고 하고, 이런저런 사회복지사의 도움도 있다고 하고, 자원봉사자들의 도움도 있다고 하고, SNS를 통한 기부금도 있다고 하고,,,뭐라뭐라하는데, 자국민이 사회복지사의 도움은 커녕, 요양등급 하나받는것도 까다롭고, 까탈스럽고, 요양보호사나, 재가서비스 하나받기가 그렇게나 힘들던데, 외국인노동자 인권이라는 문제가 제대로 생각할 여유가 있을까? 들릴 일이 있겠나? 우리는 모두가 인간이고 인간답게 인간적으로 살기를, 바란다. 외국인도 사람이다, 그들을 소중히 대해줘라. 자국민도 사람이다., 자국민도 소중히 좀 대해줘라.
* 이 리뷰는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돼지똥통에빠져죽다, #생명평화아시아, #도서출판참, #인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