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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 올 더 타임

마리사 A. 로스 저/이보미 역
티나 | 2022년 01월

이 책은 와인 초보자를 위한 와인 입문서이다. 저자인 마리사 A.로스는 2012년부터 이 책 제목과 같은 [와인 올더타임]이라는 블로그로 글을 쓰기 시작했다. 블로그 글을 기반으로 이 책을 쓰게 되었다.

저자는 모든 것을 알 필요 없이 테이스팅, 와인의 좋았던 점, 지역별로 어떤 차이가 있는지를 알고 좋아하는 와인의 공통점을 알면 충분하다고 한다. 그리고 와인을 많이 마셔보면서 즐기라고 한다. 이 책이 초보자를 위한 와인 입문서이기 때문에 이런 요소들이 기본 중의 기본이니까 언급한 것 같다.

이 책은 10개의 Chapter로 와 추가로 입문 용어 Chapter로 구성되어 있다. 어느 Chapter를 먼저 읽어도 상관없겠지만, 입문 용어를 먼저 보고 읽는 것을 추천하고 싶다. 하지만 입문 용어 Chpater에서 너무 많은 용어로 인해 와인 초보자가 겁을 먹진 않을까 우려가 있다.

와인 입문 용어 Chapter는 알파벳 순서로 용어가 정리되어 있다. 앞에서도 언급했지만 초보자를 위한 와인 입문서라고 하기엔 너무 많은 용어가 있다. 물론 와인을 알기 위해서는 그 용어도 반드시 알아야겠지만, 좀 더 쉽게 정리해두었으면 좋지 않았을까 생각이 든다.

저자는 용기를 내어 와인숍에 들어가서 와인 테이스팅을 경험한 뒤로부터는 테이스팅에 눈을 뜨게 된다. 본인도 와인을 즐겨 마시지만 단순히 내 입에 맞다, 안 맞다 정도로 인식을 하고 있었지. 팰릿에 대해선 무지했다. 개인적으로 팰릿에 대해 더 자세한 설명을 해줬으면 했다.

음식만 유기농을 먹어야 한다고 생각했지만 와인에 대해선 한 번도 생각해 보지 못했다. 당연히 이산화황은 들어가는 것이고 다른 첨가물도 들어가는 걸 알지만 와인을 마시고 있었다. 이 책을 통해 와인도 이제는 내추럴 와인만 골라서 먹어야겠다. 내 몸과 더 나은 농법을 지지하기 위해서라도.

 

테이블 스월링은 레스토랑에서 한 번씩 해봤지만 손목 스월링은 이 책을 통해서 알게 되었다. 멋있게 보이기 위해서가 아니라 와인을 제대로 즐기기 위해서는 반드시 알아야 할듯하다. 와인 맛보기도 소개하였다. 와인 맛보기는 이 책을 펼쳐놓고 따라 하고 싶다. 와인잔에 있는 와인을 벌컥벌컥 마시던 나 자신을 다시 돌아보았다. 제대로 즐길 준비를 해보자.

 

이 책에 대해 서평을 하자면, 와인의 테이스팅에 대해서 좀 더 알아봐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무지했던 팰릿도 알게 되었다. 그리고 그 테이스팅이라는 게 모든 사람에게 똑같이 적용되지 않는다는 사실에 본인에게 잘 맞는 와인을 고르면 된다는 생각도 했다. 본인에게는 당연하게 여겨졌던 카베르네 쇼비뇽과 스테이크 또는 연어 스테이크의 조합이 정답은 아니라는 사실도 알았다. 음식과 와인의 페어링 부분은 이 책에서 많은 도움을 받았다. 기억해서 시도해 보고 싶다.

그러나 이 책은 와인 입문서라고 여러 번 밝히고 있지만, 입문서로서는 조금은 어려운 책이다. 와인 초보자들이 쉽게 접할 수 있도록 구성과 그림을 넣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했으면 좋았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앞에서 언급을 했지만 와인 입문 용어를 이 책의 맨 앞에 있어서 나도 모르게 그 부분을 읽고 있었다. 그러다 생각을 한 게,,, 와인이 이렇게 어렵구나 ...였다. 내 생각이지만 와인 용어 부분은 책의 맨 마지막에 두어, 책을 읽으면서 참고만 하게 했으면 좋았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미국인인 저자와 문화적 차이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책일 읽는 도중 거부감이 드는 단어(마리화나, 물뽕, 원 나이트 스탠드 등)가 종종 등장하여 책을 읽는 흐름을 방해하기도 하였다.

전반적으로 와인 입문서로서 충분한 역할을 한다고 생각한다. 다만 와인을 좀 더 많이 알고 있는 초보자를 위한 입문서라고 생각한다. 완전 초보자는 좀 더 쉬운 책을 본 뒤에 이 책을 접했으면 좋지 않을까 생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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