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어릴 때 만화로 삼국지를 처음 접했었는데.
유비~관우~ 장~~~비!
복숭아 나무 아래서 형제가 되기로 맹세했네! 유비~관우~ 장~~~비! 천하의 무적일세~~
이 노래 기억하는 분들 제 동년배 ㅋㅋㅋㅋ
참 재미있게 봤었던 기억이 있다. 나이가 들어 책으로 만나본 삼국지는 분량이 부담스러워
시작하지도 못한 것 같다.
보담군에게도 삼국지를 즐겁게 부담없이 즐기게 하고 싶었다.
살면서 한 번은 꼭 읽어봐야한다는 세계적 필독서인데 다도 끝까지 다 읽어보지는 못했다.
2000년 넘도록 이어지는 그 명성에 '조조, 유비, 관우, 장비, 여포' 같은 삼국지 속 인물들을 모르는 사람이 없다.
보담군이 한번씩 흘려 듣고 조조가 누구야? 물어보는데 이걸 답하기가.. ㅎ
삼국지를 한번 읽어보는 게 어떨까?
보담군이 접하기 좋은 만화 책이 있어서 구매했는데 책이 제법 두껍고 무겁다.
그렇지만 인물관계도로 쉽게 이해할 수 있게 되어 있고, 단순한 그림으로 재미요소도 추가되어 있다.
나도 인물관계도는 항상 헷갈리더라는 ㅋㅋ 어른이 읽어도 재미있음 ㅎㅎ
어린 시절 만화로 본 초선은 정말 아름다운 여인이었는데 이 만화는 아주 단순.. ㅋㅋㅋ
내가 어릴 때 봤던 초선의 그림을 지금 본다면 '엥? 이랬나?' 이런 느낌일 거 같지만 ㅋㅋ
어린 나이때는 아주 아름다운 여인이라는 설명으로 예쁘게 보였던 것 같다.
그림이 단순화되어 있어 여자아이들 관심도는 조금 떨어질 수 있을듯? ㅋㅋㅋ
'중요한 부분'과 '재미있는 부분'에 집중해 굵직굵직한 흐름에 따라 빠르게 이야기가 전개되어
아이들이 지루해하지 않고 쭈욱 읽을 수 있게 한다.
짧은 호흡과 빠른 이야기 전개로 자칫 혼미해질 수 있는 상황을 막기 위해 중간중간 정리 페이지를 마련했고
곳곳에 피식 웃을 수 있는 유머들을 숨겨 두었다.
이야기 끝에 요렇게 '알쓸삼잡'이라고 추가 정보도 설명해주고 있다.
아이들이 딱 좋아하게끔 이야기를 풀어주고 있다 ㅎㅎ
이 책으로 삼국지에 흥미를 갖고 엄마는 하지 못했던 삼국지 10권을 읽어보기를 기대해본다 ㅋㅋㅋ
나도 언젠가는 읽어봐야지!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