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소를 나눌 누군가를 소중히 여기며
퇴근 길, 바로 집에 들어가기는 아쉽다. 무언가 하고 싶지만 딱히 떠오르지는 않고, 불러내서 치맥같이 할 친구도 없다. 그러다가 보이는 곳, 늘 밝은 불이 켜 있는 그 곳. 무표정하게 계산하는 알바생과 간단한 요기거리부터 술과 안주거리까지 온갖 만물이 자리잡았지만 정작 필요한 것은 없을 때가 많은 그 곳. 불편한 편의점의 이야기가 2권까지 이어진다.
1편의 독고는 떠나갔고, 독고의 뒤를 쫓던 곽선생이 그 자리를 대신했다. 곽선생은 편의점에서 딸을 만났고, 야간 알바자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