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겨울날입니다. 연말이네요. 떨어져 있다면 다들 가족들 생각이 간절할 겁니다. 아마 담장 안에 있는 수용자들도 마찬가지겠지요.
어제는 전화연출을 맡았습니다. 처음에 들어와서 "연출"한다길래 뭐라도 찍남? 하는 생각을 했었는데 수용자를 사동에서 데리고 나오고 다시 들어가는 것을 말하더군요. 그냥 델꼬 나와. 하기도 그래서 그런건지 나름 멋을 부린 말이란 생각을 했더랍니다.
"전화는 짧게 3분이네 보안관련 사항은 말씀하시면 안되구요 전화통화전 확인하겠습니다"라고 안내를 한 다음 전화통화를 시작합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