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가니에는 여러 사람들이 있다.
정상인이 아닌 장애인 그것도 20살도 안된 미성년자를 성폭행하는 사람들이 버젓이 교장이라는 감투를 쓰고 점잖은 어른인 척 살아가는, 우리가 보통 생각하는 상식이 통하지 않는 사회가 있었다. 그 속에서 계란으로 바위치기를 계속하면 바위가 결국 깨질거라 믿는 사람들과 그래봤자 바위는 여전히 굳건하게 남아있을거라 믿는 사람들, 그런 사람들 사이에서 현실에 안주하며 계란으로 바위치기 하는 모습을 안쓰럽게 바라보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 무엇보다 상식이 통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