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경암동 철길 마을을 가다
멀리 고향에서 한번 보자고 부르는 친구가 있어서 다녀온 김에 평소 관심있던 우리나라 둘레길, 서해랑길 군산코스를 완주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이른 아침 군산 백년광장으로 가서 차를 주차하고 시작했는데, 처음 백년광장 출발점을 찾지 못해 약간 떨어진 곳에서 길을 나섰습니다.
백년광장과 군산 중동 마을을 거쳐 서래포구 마을을 지나면 사거리를 지나 [경암동 철길마을]이 나옵니다. 예전 분위기 나게끔 어릴 때 문방구에서 먹던 식품들이 있는 가게도 있고 철길 주변으로 다양한 상점들이 들어서 즐길거리가 많았습니다.








오래된 철길을 중심으로 양편에 예전 추억을 생각나게 하는 다양한 가게들이 들어서 있습니다. 교복 입고 사진 찍는 곳도 있고, 옛날 문방구에 먹던 쫄쫄이 과자도 있고, 추억여행 카페도 있습니다. 캐리커쳐 그림을 그려주는 곳도 있습니다. 가족들, 나이드신 분들, 연인들, 다양한 연령대의 사람들이 오고가고 있습니다.
서해랑길에서 군산 55코스인데 중간에 이렇게 아기자기 한 곳이 많아서 재미있었습니다. 좀 더 천천히 구경하고 즐기고 싶었는데 혼자서 코스 완주 욕심이 나서 사진만 찍고 나왔습니다.
혹 다음에 이곳을 지나가실 분들은 넉넉한 여유를 가지고 가족이나 연인과 함께 즐기시다 나오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