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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tikati Lighthou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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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보기 > 남쪽나라 작은 섬

포스트 봄은 폭탄(bomb)인데, 그중에서 최고는 벚꽃 폭탄이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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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바야흐로 봄이다. 영어로는 당연히 Spring이겠으나, 나는 한국말 발음대로 Bomb이라고 적는다. 갖가지 봄꽃들이 폭탄 터지듯 사방에서 터지는 계절이니 과연 그럴듯하다.   무장한 비밀 첩자처럼 물러나는 겨울바람의 끝자락을 타고 몰래 잠입한 봄의 전사가 겨우내 숨죽이고 있던 나무들에 장착해 놓은 시한폭탄들이 잇달아 터지면서 그 도화선이 연결되어 있는 나무들의 가지끝마다 꽃폭탄들이 터지고 있는 것이다.   8월 동백, 9월 목련 꽃폭...

2015.10.26 공감 횟수 4 댓글 수 2

포스트 Christmas in Katika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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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시골 마을 Katikati로 이사와서 맞이하는 첫 크리스마스다. 인구가 5천이 채 안 되는 작은 마을이라 크리스마스라고 해도 뭐 대단한 볼거리가 있을까 싶었지만 그게 아니었다. 그 동안 대도시 오클랜드에서 살면서 해마다 즐겼던 멋진 크리스마스 이벤트들이 여기에도 모두 있었다.   12월 초, 산타 퍼레이드를 필두로 해서 크리스마스 콘서트가 넓은 잔디 공원에서 열렸다. 물론 Katikati의 산타 퍼레이드는 오클랜드에서 보았던 대규모의 다채로운 스펙타클과는 비교가 되지 않는 짧고 소박한 가...

2014.12.23 공감 횟수 2 댓글 수 12

포스트 산과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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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일요일과 어제, 기분전환을 위하여 카이마이 산맥(Kaimai Range)의 남쪽 끝자락과 북쪽 끝자락을 번갈아 다녀왔다.                                       ...

2014.05.02 공감 횟수 1 댓글 수 0

포스트 카티카티 지형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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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티카티의 동쪽은 태평양에 접해있는 바다이다. 그렇지만 대양으로부터 시작된 파도가 밀려와 사납게 해변에 부서지는 그런 거친 바다는 아니고 달의 힘에 이끌린 바닷물이 후퇴할 때면 갯벌이 아주 멀리까지 드러나는 잔잔한 바다이다. 바다 앞쪽에 남북 방향으로 20km에 걸쳐 마치 방파제를 쌓아놓은 것처럼 좁고 길다랗게 뻗어 있는 마타카나 섬(Matakana Island)이 태평양의 거친 물결들을 막아주고 있기 때문이다. 주기적으로 차고 빠지는 것을 고려에 넣지 ...

2014.03.31 공감 횟수 1 댓글 수 2

포스트 뉴질랜드에서 이런 일이 (16) : 당신이 원하는 문신을 내 엉덩이에!

Trade Me bids to tattoo bottom reach 10k   A Lower Hutt woman's Trade Me auction, which offers advertising space on her bottom, has reached $10,000.   Tina Beznec's Trade Me auction "YOUR tattoo on my Bum!!" says the winner can get anything tattooed on her buttock to help pay off her m...

2012.01.13 공감 횟수 1 댓글 수 2

포스트 뉴질랜드에서 이런 일이 (15) : 당근 줄께 담배 끊어!

Carrot sticks for prisoners ahead of tobacco ban     Prisoners are being given carrot sticks to give up cigarettes ahead of a smoking ban. From June 1 no tobacco will be allowed into prisons ahead of the start of the ban a month later.   Ahead of the ban, a national directive is ...

2011.06.01 공감 횟수 0 댓글 수 10

포스트 오클랜드 토네이도

어제 오후, 오클랜드 북쪽 노스 쇼어(North Shore)의 알바니(Albany) 지역에서 강력한 토네이도가 발생했다. 재산 피해가 상당한 것으로 보이고 한 사람이 죽고 많은 사람이 다치는 인명 피해도 있어서 충격적이었다.미국의 엄청난 토네이도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닌 위력이지만 뉴질랜드에서는 토네이도가 생기는 일이 매우 드물고 또 생기더라도 아주 약한 거라서, 어제 발생한 토네이도는 아주 이례적인 경우로 대단한 뉴스거리가 되었다. 어제 저녁 뉴스의 절반 이상이 이 토네이도 관련 소식이었다.내가 살고 있는 지역은 ...

2011.05.04 공감 횟수 2 댓글 수 5

포스트 예술작품이 된 공중화장실, 훈데르바세 화장실

  프랑스의 화가인 마르셀 뒤샹은 공중화장실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남성용 소변기에 <샘>이라는 이름을 붙여, 뉴욕의 한 갤러리에 전시함으로써 일약 세계적인 예술가로 주목받았다. 장소를 달리함으로써 일상용품을 예술작품으로 탈바꿈시킨 그의 혁신적 예술관은 이후 현대 미술의 흐름에 큰 영향을 미쳤음은 주지의 사실이다.     그런데 여기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공중화장실을 통째로 예술작품으로 만든 사람이 있다. 오스트리아 빈 출신의 세계적인 건축가이자 예술가이며 환경운동가인 ...

2011.02.25 공감 횟수 5 댓글 수 14

포스트 크라이스트처치 지진 상황

어제(2월 22일) 오후 1시 경 뉴질랜드 남섬 크라이스트처치(Christchurch)를 강타한 진도 6.3의 강진으로 엄청난 재산 피해와 함께 다수의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이 시간 현재(오전 8시 40분)까지 모두 38명의 사망자가 공식확인되었습니다.   시내 중심가의 고층 빌딩 다수가 무너지면서 빌딩 내에 있던 많은 사람들이 깔렸는데, 밤 새워 구조작업을 벌여서 100여 명의 생존자를 구조했지만 아직도 100여 명 이상이 갇혀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기에, 시간이 지나면...

2011.02.23 공감 횟수 1 댓글 수 12

포스트 뉴질랜드에서 가장 인기있는 성탄절 음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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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wis ham it up for Christmas   Ham will take pride of place on the Christmas table for most Kiwis on Saturday.   According to the latest Fly Buys survey, ham is the favourite Kiwi Christmas dinner, favoured by almost a third of the nation (29%). Turkey is in second place at 19%, foll...

2010.12.23 공감 횟수 0 댓글 수 10

포스트 Christmas Lights 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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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며칠 동안 하루종일 비가 오락가락 하는 궂은 날씨가 계속되었는데 어제는 비가 그치고 해서 아내와 함께 밤외출을 다녀왔다.   매년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한 달 전부터 색색의 꼬마전등과 온갖 장식품으로 자신의 집과 정원을 꾸며놓고 밤에는 불을 환하게 켜놓고 즐기는 것이 이곳 사람들의 크리스마스 풍습 중 하나인데, 그 화려한 모습을 보기 위한 나들이었다.   요란스럽게 치장한 크리스마스 장식품들과 불빛들이 눈부신 상가나 거리보다는 이렇게&...

2010.12.22 공감 횟수 1 댓글 수 14

포스트 멀리 갈 필요 없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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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눈 펑펑 내리는 한국과는 달리 이곳 뉴질랜드에서는 햇빛 찬란한 눈부신 여름의 시작이다. 그래서 이때부터 1월 말까지가 휴가철인데, 12월 중순부터 1월 중순까지가 그 절정이다.     남편 : 우리도 이번 여름엔 어디 여행갈까?   아내 : 여행 가고 싶어? 어디로 가고 싶은데?   남편 : 혹스 베이(Hawke's Bay). 뉴질랜드 북섬 중에서 우리가 아직 가보지 않은 곳은 거기뿐이잖아.   아내 :&nbs...

2010.12.09 공감 횟수 2 댓글 수 14

포스트 10월, 북반구에서 떨구는 낙엽들을 남반구의 봄꽃들이 받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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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이 다 지나갔지만 아직도 봄꽃들은 지지 않았네.           순서대로 동백, 벚꽃, 제라늄, 아네모네   

2010.10.30 공감 횟수 6 댓글 수 7

포스트 뉴질랜드에서 이런 일이(15) : Return of the Ring

Stolen ring's mysterious return   A Dunedin student had given up hope of ever seeing her stolen engagement ring again - until its mysterious return in a brown paper envelope more than a month later.   Emma Kyle, 23, said she thought her $13,000 "dream ring" was gone forever after it wa...

2010.10.21 공감 횟수 0 댓글 수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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