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일기라고는 하지만 어차피 영화에 대해서 이렇다 저렇다 이야기하는 영화평이라고 생각했다.
김혜리 기자는 이름은 많이 들어봤지만 정작 그녀의 글을 읽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내가 본 영화도 있고 아닌 영화도 있어서 특히 아닌 영화들에 대해서 매력이 느껴지게끔
참 글을 잘 썼다는 건 많은 사람들도 인정할 거라 생각한다.
하지만 나에겐 그게 끝이었다.
저자가 많은 영화를 보고 어떤 걸 느꼈고 어떤 걸 생각했는지에 대해서
내가 공감하는 부분도 있고 공감하지 못하는 부분도 많았다.
저자와 나는 같은 경험을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이라고 굳이 변명을 해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