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정하다'
참
어려운 단어다!
그런데
정도가 알맞고 바른 삶은 가능할까!
나에게 그런 삶이 허용될까!
그래서 책을 펼치면서 기대를 하지 않고 읽었는데
다 읽고 나서
음, 괜찮았다.
어려운 단어가 없이 편하게 읽혔고
읽고나서
내가 할 수 있는 방법들을 찾았고
무엇보다
나에게 맞는 '정적함'정도를 생각해보는 시간이 되었다.
중요한것은 이제 행동이다!
'적정한' 단어를 끌고 와서 원초적 감정부터 시작해서 현실을 직시하고 미래를 설계한 저자가 대단하다.
그래서
1장에서는 우리가 느끼는 감정의 종류와 강도를 면밀하게 짚어보고
2장에서는 코로나19시대를 보내면서 비대면이 우리에게 가르쳐준것들을 살펴본다.
3장에서는 펜테믹 이후의 공동체에 대해서 알아보고
마지막으로로 4장에서는 이 불안의 시대에서 행복을 말한다.
저자는
이 책을 나가면서 우리가 계속 나아가게 하는 힘으로는 웃음뿐이라고 한다. 억지로 웃을 필요는 없고 입가에 미소정도는 지어보자고 제안한다.
인간이란 욕심이 있으니까 살아간다. 만족하지 않는 것이 인간이다. 하루하루 다르게 복잡해지고 다양하고 섬세하게 변화가는 요즘에 내가 어떻게 살아가야하는지 고민하지 않을 수 없다. 그래서 저자는 '지금이야 말로 적정한 삶에 대해 치열하게 고민하고 구체적인 계획을 세울때다'(p.11)라고 말한다. 그 과정은 '자기 내면의 감정을 인식하는 것부터 크게는 사회와 공동체에 이르는 판단을 내리는 데까지 적정한 변화와 적정한 지혜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감정은 왜 중요할까?
'인간이 내리는 모든 결정은 감정 없이는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아무리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과정을 통해 내린 결정이라 하더라도 그것은 결국 보이지 않게 감정이 개입한 결과다.'p.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