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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틀비틀 아저씨

[도서] 비틀비틀 아저씨

사사사 마키 글그림/황진희 역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비틀비틀 아저씨>는 왜 비틀비틀 아저씨일까요?

책 표지에 

아저씨 입으신 자켓 팔꿈치부분에는 무언가 묻었어요.

(저는 처음에 책표지에 뭐가 묻은 줄 알고 닦았어요^^;)

아저씨는 비틀거리다가 넘어졌을까요?

아저씨 앞에 작은 새는 비틀거리지 않고 걷는다는 듯이 자랑스럽게 걸어가고 있네요.

왜 아저씨는 비틀거리면서 걷는지

그림책을 볼까요?

 

면지는 연한 노랑으로 따뜻해 보여요.

 

'아저씨는 먼 곳에 사는 친구에게 편지를 썼어요.'라는 글이 있어요.

아저씨 책상 옆을 보니

많은 종이가 구겨져 휴지통에 버려져있네요.

무지 심사숙고해서 편지를 썼나봐요.

엄청 중요한 편지인듯해요.

 

아저씨는 쓴 편지를 부칠려고 옷을 입고 계단을 내려오는데

계단에 있는 공을 보지 못했나봐요.

빨리 편지를 보내고 싶었나봐요.

그만 공을 밟고 계단에서 미끄러집니다.

쿵쿵.

 

아저씨는 손에 들고 있던 편지가 저쪽에 떨어져서

주어서 밖으로 나옵니다.

 

아저씨 등아래쪽과 팔꿈치 쪽이 살짝 어두운 색으로 바뀌었어요.

구겨졌거나 약간 더려워진것 같아요.

아저씨는

문을 닫고 걷는데, 2층에 사는 분이 카펫을 창가에 걸쳐 놓고

막대기로 두들김며 털고 있어요.

 

그런데

아저씨 머리위로 카펫이 떨어집니다.

마른 하늘에 날벼락.

 

계단에서 미끄러져서 엉덩방아 찧고

길을 걷다가 카펫이 머리위로 떨어져서 넘어지고

이런 불행이.. 더는 없겠죠?

 

아저씨 흰 옷은 팔과 무릎 등 여러곳이 더려워졌어요.

아저씨는 옷가게 앞을 지나갈때 진열장 안에 있는 넥타이에 눈길이 갑니다.

아저씨는 넥타이를 좋아합니다.

아저씨는 서서 한참동안 넥타이를 봅니다.

그런데

개를 데리고 온 어떤 부인이 아저씨 다리에 개 줄을 묶어 놓고 가게로 들어가요.

아저씨는 그것도 모르고 넥타이에 집중.

 

개는 저 멀리 예쁘고 귀여운 개를 보더니

막 달려갔고 아저씨는 영문도 모른채 끌러갔니다

어째요..

 

다행히 다리에 묶인 줄이 풀려서 일어난 아저씨는

아끼던 모자가 도로에 떨어져서 자동차에 납작해져서 속상합니다.

울것 같은 아저씨.

 

아저씨는 기운을 차리고 편지를 보내기 위해 길을 걷는데..

불행은 계속 옵니다.

돼지떼와 아이들.

하지만 아저씨는 일어납니다.

 

비틀거리면서 일어나서 우체통에 편지를 넣습니다.

편지는 구겨졌군요.

아저씨 마음도 구깃구깃.

아저씨는 기분을 풀고자 공원에 가서 아이스크림을 하나 삽니다.

그런데.

아저씨에게 계속 불행이 옵니다.

정말 운이 없는 날인듯 합니다.

이런 날 있지요?

 

정말 생각하지도 않은 곳에서 일이 터지는 날.

그것도 한 번도 아니고 두 번, 세 번.

그럴때 어떻게 하세요?

 

저도 아저씨처럼 달콤한 것을 먹어요.

그리고 잠을 자요.

 

아저씨를 다시 봅니다.

마지막에 비틀거리면서 일어나는 아저씨가 자꾸 생각이 납니다.

 

비틀거리면서 일어나서 편지를 부칠려고 했는데

어떤 내용의 편지었을지 궁금합니다.

 

나도 모르게 누군가에게 피해를 줄 수 있으니

한 번 더 주변을 살피는 여유를 가져야겠습니다.

 

그런데

아저씨를 곤란하게 한 사람들은 여자와 어린이었고

아저씨에게 위로를 준 사람은 어린 아이었어요.

 

비틀거리면서 다시 일어난 아저씨

파이팅입니다!

 

우리도 다시 일어나볼까요?

제이그림책포럼 서평이벤트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선물 받고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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