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블로그 전체검색
아직 오지 않은 소설가에게

[도서] 아직 오지 않은 소설가에게

마루야마 겐지 저/김난주 역

내용 평점 1점

구성 평점 1점

소설가가 되기 위해서, 작품을 써보고 퇴고하고..곧바로 문예지에 응모하지 말고 또 작품을 몇 번 더 써보는 것은 정말 중요할 것 같다. 


위에 쓴것 말고는 그닥 공감이 되거나 전율하게 되는 내용이 나에게는 없었다. 


일단, 마루야마 겐지가 일본 문학계에서 어느 정도의 입지를 갖고 있고, 그의 작품들이 얼마나 대단한지 나는 알지 못한다. 한 번 읽어 본 '물의 가족'은 영 내 취향이 아니였고, 어느 시기에 읽었던 그의 에세이 속의 칼같은 지적들이 내게 비수처럼 꽂혔을 뿐. 

그래서 나에게 마루야마 겐지는 소설가라기보다는 그저 개성이 강하고 대쪽같은 소설쓰기가 직업인 작가정도로 생각되지, 훌륭한 작품을 쓴 소설가라는 느낌이 별로 없다. 

거기에다 , 처음 읽었던 에세이 몇 개를 제외하고 나름 최근 몇년에 쓴 책들은(이 책을 포함해서) 별로였다.  말이 나와서 말인데...이 책의 내용과 상반되게 마루야마 겐지도 허접한 에세이들을 정말 많이썼다. 


개나 소나 작가가 되는 시절이다. 

내가 인정하는 작가는 소설쓰기에 충실한 사람이지, 에세이 같은 저 혼자 알고있어도 될 일들을 나열하는 사람들이 아니다. 즉, 피천득의 '수필'말고는 에세이는 그냥 잡쓰레기라고 생각하다보니...

촌철살인의 글들이 그립다. 


덧붙임. 도대체 나는 왜 가끔 이런 책들을 사는 것일까. 

 
취소

댓글쓰기

저장
덧글 작성
0/1,000

댓글 수 2

댓글쓰기
  • Gypsy

    어이쿠야! 저 이 작가를 미야자와 겐지랑 같은 사람인 줄 알고 있었지 뭐에요! 어머어머! 이 분 책 중에 '인생 따위 엿이나 먹어라' 라는 제목의 책이 있군요. 자극적인 제목은 맘에 듭니다. 제게 아직 일본 작가 중에 엄지 척은 류노스케, 미시마 유키오, 다니자키 준이치로 정도가 아닐까 싶습니다.

    2020.03.16 15:54 댓글쓰기
    • 스타블로거 행복한왕자

      결론적으로 '소설가의 각오'정도만 좋았던 것 같아. 글을 이렇게 써야지..저런 대쪽같은 정신으로 살아야지..뭐 그런 생각을 했던 것 같아. 이 책은 그냥 노인의 재미없는 충고 같아.

      2020.03.17 01:23

PYBLOGWEB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