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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광기 그리고 죽음의 이야기

[도서] 사랑 광기 그리고 죽음의 이야기

오라시오 키로가 저/엄지영 역

내용 평점 4점

구성 평점 4점

별 생각 없이 서핑하다가 찾아낸 책인데, 단편집이다. 

남미의 이야기고...이야기는 책 제목 같이 사랑 광기 그리고 죽음에 대해서 이야기하는데...

뭐랄까, 읽을때 재미없지는 않은데, 또 너무 재미나서 호들갑 떨 정도는 아니다. 

그냥 문학동네 세계문학이 보증하는...어느 정도의 재미.

살짝 자극적인 것을 좋아하는 나는 '목잘린 닭'이라는 단편이 가장 임팩트가 있었다. 

'사랑의 계절'도 좋았고, '뇌막염 환자와 그녀를 따라다리는 그림자'도 재미나게 읽었다. 

뭐 남미 환상 문학 어쩌구 하는데...사실 '백년동안의 고독'이 떠오를 정도로 환상이 난무하지는 않고...그냥 충분히 있을 수도 있을 것 같은...그러나 독특한 이야기들이 심플하게 담겨 있는 것은 마음에 들었다. 

문제는 책이 아니라 '나'일 것이다. 

이야기 자체의 독특함은 좋았지만, 내 마음 어딘 가에 터치하는 느낌은 거의 없었다. 

즉, 뭔가를 투영해보기도 애매하고, 또 유사한 경험을 한 기억도, 그럴 기대도 거의 없이 이야기 자체만으로 이뤄지다보니...그냥 So what? 하는 느낌. 그래도. 다양한 죽음과 황당함에서 오는....묘한 느낌은 좋았던 것 같다. 

 

그래도, 나는 장편 소설이 좋다. 짧은 소설은 왠지 힘이 없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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