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삼 선생님에 대한 그리움을 말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적적하기도 하였으나, 혹시나 하는 마음에 읽었고, 여전히 변함없는 선생님의 글은 따뜻했다.
그런데 너무 오래전의 인터뷰 자료여서 그런지, 너무 올드한 느낌은 지울 수가 없었다.
인터뷰어의 질문은 마치 옛날티비를 보듯 그 옛날의 서울 사투리나 억양이 들리는듯 하였고, 질문의 내용도 너무 생뚱맞았다.
선생님의 대답역시...그때는 또 그게 좋았었을지도 몰랐었는데, 지금 보니...그냥 아주 아주 아주 아주 오래된 내용과 이야기라서, 단지 읽지 않았던 내용을 더 확인했다는 것 외에는 큰 수확은 없었던 것 같다.
날이 더워서 그런지 몰라도, 뭔가를 읽고 싶은데...
이렇게 올드한 이야기는 아니였던 것 같다. 다른 이에게는 또 좋은 느낌으로 읽을 수 있을 것 같기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