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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 같은 글쓰기

[도서] 칼 같은 글쓰기

아니 에르노 저/최애영 역

내용 평점 3점

구성 평점 3점

'남자의 자리'부터 해서 쭈욱 그녀의 책을 읽어왔는데...이 책은 절판되서 구할 수가 없었다.
다행히, 그녀가 노벨 문학상을 수상하여, 절판되었던 책도 다시 출간되어 이 책을 읽을 수 있었다.

사실...'남자의 자리'와 '단순한 열정' 그리고 필립 포랭의 '포옹'의 여정까지...는 참 재미나게 읽었는데...
그 시절 책을 읽던 '나'와 지금의 '나'가 달라서 그런지, 그렇게 기대했던 이 책은 별 감흥이 없었다.

소설가가 자신의 이야기를 사실대로 쓴다는 것이 그렇게 대단하고 놀라운 일인가 싶기도하고,
그녀가 좌파라는 부분, 노동계급에서 지식인의 계급으로 옮겨갔다는 내용도...뭐 그렇게 드라마틱하게 와닿지는 않는다.
낙태를 했다는 것도, 낙태를 하던 시절의 분위기도, 그 시절의 부모님이나 고향 이야기도...그녀가 거의 돌아가신 우리 아버지랑 비슷한 연배인 것을 생각하면,
정리되지 않고, 원시(?)이거나, 개판 오분전이였던 사회 상황은 프랑스나 우리나라나... 아니, 세계의 어느 나라도 다 비슷하지 않았을까?

뭐, 여하튼,
칼같은 글쓰기,라는 제목과는 달리 칼 같은 글을 쓰는 방법 따위는 없다.
그냥 대담집인데..뭐 이런 내용까지 굳이 책으로 만들었나 싶기도하고,

노벨 문학상 대신 공쿠르 상 수상이 더 적절하지 않났나 싶기도 하다.

덧붙임. 위에 언급한 '남자의 자리' '단순한 열정' '포옹'을 제외하고 나머지 책들은 다 남들에게 나눠줄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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