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래 저래 듣다보니, 듣기 싶고 편하면서..뭉클하게 만드는 건 바로크 음악인 것 같다.
그중에서 가장 즐겨 듣게 되는 것은, 바흐이고...
그 중에서도 소나타와 파르티타의 앨범을 무척 좋아하게 된다.
정경화의 2,3번 소나타와 파르티타 앨범을 근 1년 가까이 들었더니,
약 1800회가까이 들었다. (그만큼 본전을 뽑은 셈이지만...)
내가 좋아하는 정경화의 파르티타 앨범은 그녀의 앨범 중에서 그닥 호평을 받은 앨범이 아니다. 젊었을 때의 혈기에 과감하게 도전했다고 하는데...나는 그 음반부터 시작을 해서 그런지, 그녀의 연주를 최고로 생각했다.
그래서, 추천 받은 것이 기돈 크레어와 요제프 시게티.
하지만, CD 구하기가 어려워 이제야 장만하게 되었다.
아직 3번정도 밖에 듣지 않아서, 뭐라 말하기는 어려우나...
곡을 해석하는 것이 정경화와 사뭇 달라서, 신선하기도 했다.
이 앨범도 유난히 호불호가 갈린다고 하는데, 남들의 취향이 어쩐지는 모르겠고...
나는 괜찮았다.
인터넷 검색해보면, 파르티타 앨범으로 약 15종 정도의 CD를 추천하곤 하는데...급할 건 없고 천천히 하나씩 들어보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