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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흐 : 6개의 소나타 , 독주 바이올린을 위한 파르티타

[CD] 바흐 : 6개의 소나타 , 독주 바이올린을 위한 파르티타

James Ehnes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좋아하는 연주가가 바뀌었다.

 

비쥬얼이 나의 어릴적 모습이랑 똑 닮은 조슈아벨처럼 되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했지만,그가 유태인인 동시에 미국인이라는 점에서 얻었을 것 같은 어드벤티지는 이래 저래 뭔가 찜찜했다.

 

그러던 도중, 친구가 추천했던 앨범이 바로, James Ehnes라는 바이올리니스트였다.

 

 

일단, 캐나다사람이라는 것이..특이했다.

미국처럼 유난스럽지도 않으면서, 은근 불어도 사용하니..유럽쪽 삘도 나고.

 

 

이 앨범은 yes24에는 일시 품절이라서, 다른 교X서점에서 구입을 했다.  

 

 

그리고, 하루 종일 집에 들어 앉아 이 음악만 듣고 또 들었다.

 

정경화가 조금 빠르고 허우적 거리는 느낌이 났다면,

정석으로 음정 하나 하나를 한 치의 오차없이 정확하게 짚어낸 음반이 바로 이런 거구나 하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

 

바흐의 곡을 듣다보면,  자연과 인간과 신에 대한 경이로운 감정이 절로 느껴진다.

흔하디 흔한 'G선상의 아리아'도 조용히 듣다보면..눈물이 절로 난다.

들판에 나가서 빙글 빙글 돌면서 춤이라도 춰야할 것 같다.

 

 

이 앨범도 마찬가지로..듣다보면...하늘에 붕 뜬 느낌이 든다.

 

 

가슴이 너무 벅찬 내가 할 수 있는 일은...교뽕 서점에서 나머지 그의 앨범을 왕창 주문하는 일 뿐이였다. 요 근래 구입한 앨범중에서 가장 만족스러운 앨범이고, 나는 열심히 열심히 바이올린을 해서 제임스 에네스처럼 정확한 간결하고 단정한 음을 짚어내는 훌륭한 생활바이올리니스트가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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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달구벌미리내

    옛날에는 '바하'라 하다가 요즈음은 '바흐'라 하네요...그래서 외우기도 어려운 이름 -> 비올롱 -> 뱌욜로 이름을 바꿨나 보네요.

    2010.12.20 14:53 댓글쓰기
    • 스타블로거 행복한왕자

      ㅎ 언젠가 들려드릴 날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당연히 제가하는 연주겠고요.^^;;

      2010.12.21 21:43
  • 스타블로거 책읽는베토벤

    어떤 하나에 점점 몰입되어 가는 기쁨, 그거 참 크지요. 행복을 느끼는 이웃이 있어 더욱 평온해지는 밤입니다.

    2010.12.21 23:19 댓글쓰기
    • 스타블로거 행복한왕자

      ㅎㅎ 살짝 스노우 보드에 몰입하고픈 요즘입니다. 늘 평온하세요.

      2010.12.22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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