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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토벤 : 교향곡 5,6번 "전원" - 카라얀

[CD] 베토벤 : 교향곡 5,6번 "전원" - 카라얀

Herbert Von Karajan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누구한테 베토벤의 "전원" 앨범 중, 추천할만한 것이 있냐고 물었다.

이 정신나간 년이 몇 날 며칠을 고민하더니,

 

"아직까지 누가 좋다고 말하기는 정~~말 어려운 일이야."

 

라며, 온갖 폼을 다 잡으며 아무 것도 추천해 주지 않았다.--;;

즉, 열흘 정도의 내 시간만 잡아먹은 셈이였다.

 

얼마나 고품격으로 클래식을 접하길래 음반 한 장 추천하는데, 갈등하는지 모르겠으나...

어렵지 않은 문제를 쉽게 풀어나가지 못하는...알고보면 개털인 인간들.정말 밥맛떨어진다.


또 다른 지인에게 물어보니, 두 개의 앨범을 추천 줬다.

 

칼뵘과 카라얀.

 

칼뵘은 잘 모르겠고, 카라얀,의 경우...정경화와의 협연을 제의했으나, 정경화가 그의 색깔에 묻히기 싫다며 거절했던 것으로 유명한 일화가 있어 카라얀으로 구입했다.

 

앨범 듣다보니, 5번은 운명이고, 6번은 전원이랜다.

운명은 1807년, 전원은 1808년에 작곡 되었다고 하고,

거의 쌍둥이나 다름없는 곡들이지만...전혀다른 성격의 교향곡이라..한 장의 앨범에 두 개의 감성을 담고 있는듯 해서 좋았다.

 

뭐, 요즘 이걸 연주해야하니까 좋게 들리긴 했지만...

 

사실, 나는 베토벤은 그다지 좋아하지않았다. 그 중에서도 개나 소나 다 아는 운명의 도입부...그 "짠짠짠 짜~~~안"하는 부분은...좀 촌스러운 듯 싶기도 했고.

 

어쨌거나, 관심을 갖고 들으니, 선율 하나 하나가 새롭다.

 

 

듣는 중에, 누구한테 물어보니..'전원' 교향곡은 카라얀+베를린 필하모닉,이 들어줄만 하다고 했다. 우연인지 몰라도...이게 바로 그 앨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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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수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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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타블로거 책읽는베토벤

    ㅋㅋ '사실, 나는 베토벤은 그다지 좋아하지않았다.' 이 대목에서 쿵!

    2011.02.01 21:45 댓글쓰기
    • 스타블로거 행복한왕자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제가 원래 외제나 명품에 환장한거 아시죠?
      하지만, 특이하게 국산(?) 베토벤님은 좋아하니까 '쿵' 않으셔도 되요.ㅎㅎㅎ

      2011.02.02 01:50
  • 흑묘사랑

    유명한 곡 음반을 사야할 때 네이버캐스트 오늘의 클래식을 애용해요. 설명도 잘 돼있고, 추천 음반도 믿을만 한데다 온라인 투표도 참고할 수 있어서요.
    http://navercast.naver.com/contents.nhn?contents_id=3015

    2011.02.01 23:16 댓글쓰기
    • 스타블로거 행복한왕자

      오호...좋은 정보네요. 오호 오호...
      진작에 좀 알려주시지....--;;
      예전에 차츰차츰 오케스트라도 좋아하게 될 것이다,라고 말씀하셨는데...넹. 요즘 좋아 죽겠답니다. 미치겠어요. 클래식이 이렇게 좋은거구나..완전 온 몸과 손가락으로 느끼고 있습니다. // 거기도 지금 빨간날 인가요??

      2011.02.02 01:52
  • 스타블로거 onlyone

    베토벤을 별로 좋아하지 않으시다구요? 공감이 가는 부분입니다.
    저 역시 베토벤보다 모짜르트를 좋아 했더랬습니다.
    천재적인 모짜르트의 음악적 요소들이 가슴 속 깊이 후벼 파고 들때마다
    과연 천재다 하고 감탄 했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고 흘러 머리 속에 콩나물들이 차곡히 쌓이게 되면서
    음악 속에서 도망쳐 나오고 싶어질 때가 점점 더 많아지더군요.
    그러던 어느 순간 자연스레 다가온 베토벤은
    머리 속에 엉켜 있던 파일들을 마치 실타래 풀듯 명쾌하게 정리해 버리더군요.
    그게 베토벤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베토벤은 베토벤이었습니다. 지금은 제 가슴 속의 8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왕자님도 공감하실 때가 있을거라고 조심스럽게 두드려 봅니다.

    2011.02.02 05:21 댓글쓰기
    • 스타블로거 행복한왕자

      시간이 너무 너무 많아서 많은 곡들을 찬찬히 들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아직까진 귀에 착착 감키는 바흐 위주로 듣고 있는데..말씀하신 것처럼 시간이 흐르면...베토벤이 좋아질 수 있겠지요?^^ 일단, '전원'은 첫 오케스트라 데뷔곡이니 좋아할 듯 싶고...이 참에, 이번 연휴에는 '불멸의 연인'을 보며, 베토벤을 음미해 보겠습니다. 고맙습니다.

      2011.02.02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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