흠....
내 기억이 맞다면, 이번 만화 '고장의 이름'과 '스완의 사랑2권' 사이에 약간의 이야기가 생략되어 있는 듯 싶다.
책을 기준으로 하면, 스완이 사랑에 눈이멀어 그렇게 맘고생(?)을 하다가, 어느날 꿈을 꾸고 난 후, 그녀가 얼마나 보잘것없고, 천박하고, 무식했으며 쌍스러운여자였는지...새삼 느끼며 그 에피소드는 끝난다. 그리고, 지금 이 만화 '발베크'로 가기전...질베르트와 샹젤리제 근처의 공원에서 배드민턴을 치거나, 술래잡기 같은 것을 하는 장면이 나오는데...그 과정이 쏙 빠져있다.
더 나오면 다행이겠지만...--;;
(순서상으로)앞선 3권에 비하여 그림이 무척 화려하다.
호텔내부의 모습과..호텔에 투숙하는 사람들의 수준을 표현하려다 보니 어쩔수 없겠는건 알겠는데...
한 페이지 전체를 그림으로 잡아먹는 경우도 있어....앞선 3권보다 조금 당황스럽기는 했다.
여기서부터는 원작에 충실하기 위해 스테판 외에가 직접 채색도 했다는데..그래서 그럴 수도 있고.
아흥...죽기전에 만화책으로 마저 출판되었으면 좋겠는데...--;; 이 작가가 그려내는 속도로 봐서는....한 환갑이나 되어야 그림이 다 끝날것 것 같다. 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