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돔과 고모라가 그나마... 좀...읽는 느낌이 난다.
다른 편들은 아직까지 9,10,11이 남았지만..살짝 지루한 면도 있었다. 소돔과 고모라는..자극적이진 않지만 소재가..은근히 쇼킹하다. 샤를뤼스와 알베르틴의 이야기가 대부분이다. 난 샤슬뤼스씨가 나오면 살짝 기대가 되는데, 그 사람의 그런 상황 때문이 아니고, 그러한 이중적인생활에 실소를 금치 못하기 때문이다.
이만큼 까지 읽어오다보니, 어느 정도 이책을 읽는 노하우가 생기는데, 파티 부분은 좀 난해하고 그냥 저냥 읽혀지는 느낌이 있으나, 혼자만의 독백, 생각, 고뇌 하는 부분은..공감이라고 하긴 뭐하고..한 인간의 속속들이 숨은 모습까지 다 노출 되어 있는 것 같아서 우리의 마음어느 부분과 일치되고 마는 그런 성질이 있다.
그런 면을 하나 하나 발견해 내는 것이 바로 이 책 읽기의 묘미가 아닐까 한다. 아니면 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