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방에는 채 정리하지 못한 내 책들이 꽂힌 책장들이 있어 혼잡하다.
학교도 들어갔으니 책상을 놓아주어야 하는데....
이사오면서 커다란 책장 다섯 개를 버렸는데도 아직 이 모양이다.
틈틈이 다시 책을 정리하기로 했다.
한강의 책 <내 여자의 열매>를 정리하려고 보니
뒤쪽에 표시가 되어 있다.
음....읽으면서 이 부분이 가장 마음에 남았나....
기록으로 남기기 위해 사진을 찍어두었다.
이 책이 나온지 꽤 된 것 같은데,
아직도 서울은 겨울인듯 하다.
어쩌면 더 추워졌는가....
슬퍼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