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블로그 전체검색
나는 책쓰기로 인생을 바꿨다

[도서] 나는 책쓰기로 인생을 바꿨다

김병완 저

내용 평점 4점

구성 평점 4점

올해 내 이름을 단 책을 꼭 한 권 내고 싶다는 소망을 가지고 있다.

이 책은 소망을 이루기 위해 읽은 세 번째 책이다.

 

김병완 작가는 삼성전자에서 10년 이상 재직하다가 그만두고 도서관에 3년간 틀어박혀 1만권의 책을 읽었다고 한다. 그리고 그것을 바탕으로 3년 동안 60권의 책을 출간한 엄청난 생산력을 가진 작가다. (그러나 나는 저자의 책을 읽은 것이 이번이 처음이다.)

 

그런 저자는 책 읽기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나는 이 책을 읽기 전 <작가를 위한 집필 안내서>(정혜윤 지음)과 <책쓰기가 이렇게 쉬울줄이야>(양원근 지음)을 읽었다. 전자는 현직 편집자가 쓴 책이고, 후자는 출판기획자가 쓴 책이다. 이 책은 다수의 책을 낸 작가가 쓴 책이다. 각자 하는 일에 따라 책쓰기를 달리 바라보고 있어서 무척 흥미로웠다. 앞의 두 책이 출판 실무에 대한 이야기에 집중하고 있다면, 이 책은 책을 쓰는 '저자'가 어떤 마음 가짐을 가지고 있어야 하는지에 촛점을 맞춘다.

 

이 책은 책쓰기에 대한 열망만 가지고 있는 일반인들에게 보내는 열렬한 응원가의 느낌이다.

 

"당신은 아직 이루지 못한 것이 남아 있다. 당신 이름으로 된 책을 출간하는 것, 작가로서의 삶을 사는 것, 세상에 당신이란 존재를 알리고 당당히 보여주는 것 등을 해야 한다. 즉, 아직도 당신은 당신의 삶에 채워 넣어야 할 것이 존재하는 미완의 존재다.(35쪽)"

 

당신도 충분히 할 수 있다고 어깨를 두드리고 손을 잡아 일으켜준다.

 

"작가는 다른 사람들에게 지식을 나누어 주기 위해  글을 쓰는 사람이 아니다. 그보다 작가는 자신이 누구인지 밝히기 위해 글을 쓴다(79쪽)"

 

'작가는 아름다움을 연출하는 연출가가 아니라 자신의 스토리를 포장하는 것 없이 그래도 보여주는 노출가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 작가의 생각이다. 있는 그대로 솔직히, 꾸밈없이 자신을 드러내 보이라는 것이다. 매일 조금씩 포기하지 않고 쓴다면 누구나 쓸 수 있는 것이 책이라는 것. 그리고 책을 쓰면 인생이 바뀐다는 것이 저자의 주장이다.

 

"책쓰기를 즐기게 되면 매일 쓰게 되고, 자주 쓰게 된다. 그리고 사람이 즐거울 때, 즐거운 일을 할 때 가장 창조적이 된다.(171쪽)"

 

"서로 이질적인 사고가 교차될 때, 새로운 창조가 이루어진다. 그렇기 때문에 작가는 어떤 일이 있어도 서로 다른 생각을 다양하고 폭넓게 할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180쪽)"

 

저자가 주는 실용적인 글 쓰기 팁은, '짧게 써라','재미있게 써라','열광적으로 써라'다. 그리고 가장 강조하는 것은 '많이 써라'다.

 

"양이 질을 낳고, 양이 재능을 이긴다(255쪽)" 

 

이 책을 읽으며 가장 마음에 남았던 구절은 다음과 같다.

 

"더 좋은 작가가 되기 위해서는, 어제보다 더 나은 작가가 되기 위해서는 '무조건 쓰고, 지금 당장 쓰고, 계속 쓰는 것'이다. 이것보다 더 나은 방법이 있다면 필자에게 알려달라. (261쪽)"

 

사족처럼 트집을 잡자면, 개인적으로 소설과 같은 문학 책을 쓰는 것은 인문서적 등 일반 책을 쓰는 것과는 무척 다른 일이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저자가 어록을 인용한 위대한 저자들이 대부분 소설가 등의 문학 작가들이다. 문학가는 예술가이고, 양보다는 재능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그리고 중간 중간 자신의 말을 인용문처럼 적은 것이 괜히 눈에 걸렸다.

 

아무튼, 이제 진짜 써 보려고 한다. 내 책. 매일 매일 꾸준히.

 
취소

댓글쓰기

저장
덧글 작성
0/1,000

댓글 수 0

댓글쓰기
첫 댓글을 작성해주세요.

PYBLOGWEB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