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블로그 전체검색
읽으면 진짜 주식투자로 돈 버는 책

[도서] 읽으면 진짜 주식투자로 돈 버는 책

조혁진 저

내용 평점 4점

구성 평점 4점


올해 초 주식이 폭락했을 때 어디서 들은 건 있어가지고 삼성전자를 수십 주 샀다.

초심자의 행운이랄까. 삼성전자 주식은 20% 쯤 올랐지만 나는 여전히 주린이다.


부동산은 2년 쯤 열심히 공부했더니 어느 정도 눈이 트이는 것 같다.

어떤 것이 오를만 한지, 가치를 보는 눈도 조금 생긴 것 같다.

어떻게 해야 수익을 내고 어떻게 투자를 해야 하는지 조금은 알 것 같다.


그런데 주식은 여전히 내게 미지의 세계, 공포의 영역이다.

삼성전자가 오늘 왜 3%나 올랐는지,

테슬라가 왜 삼천슬라가 되었는지,

전혀 알지 못하겠다.


공부도 해보지 않은 주제에 냉소부터 생겨나고 있었다.

주식이란게 예측할 수나 있는 건가? 주식 가격이라는게 정말 회사의 진짜 가치를 나타내는 건가?

주식시장은 복마전이고, 요술상자고, 도박 아니야?

그 때 마침 이 책이 나타났다. <읽으면 진짜 주식투자로 돈 버는 책>


<어떤 주식을 언제 사고 팔지를 알려주는 책>


책의 표지 맨 꼭대기에는 이처럼 적혀있다.

'어떤 주식을 어떻게 골라내 언제 사고팔지 확실히 알자!'

호오! 그래. 바로 이거야. 내가 알고 싶은 모든 것이 이것 아니던가.


책을 뒤집어보았다.

와! 이 책이 필요한 여섯가지 경우에 내가 모두 속한다!

주식 투자는 하고 싶지만 어떻게 할 지 모르겠는 사람.

가끔 책이나 유튜브를 흘낏거리지만 무슨 소리인지 당췌 알아들을 수가 없는 사람.

사실, 부동산 공부한다고 주식에 많은 에너지를 투입할 여유가 없는 나.

그래도 왠지 주식을 포기해서는 안될 것 같고,

주식 오를 때 수익은 포기 하기 싫고....

진퇴양난에 빠진 나.

(아니 욕심의 늪에 빠진 건가)

그런 나에게 딱인 것 같아서 기쁜 마음으로 책을 펼쳐보았다.


<읽으면 진짜 주식투자로 돈 버는 책>을 쓴 이는 미래에셋에서 2017년 최연소 지점장으로 발탁된

조혁진 지점장이라고 한다. 물론 그간 실적이 매우 우수하다고.


주식 투자를 위해 먼저 할 일은 관심 주식 리스트를 만들고 꾸준히 관찰하기. 주위를 관찰하면서 지금 꾸준히 잘 팔리고 있는 아이템, 바뀌는 생활의 중심이 되는 것들을 찾아본다. 어떤 영역의 회사가 앞으로 더 유망할까 뉴스도 찾아본다.


또한 전문가들이 관심을 갖는 주식이 어떤 것인지 살펴야 한다. 이 때 유용한 것이 웹사이트 '한경컨센서스'다. 메인화면 우측 하단의 컨센서스 상향이나 하향을 클릭하여 각 증권사들의 투자 의견을확인하는 것이다.


특히 목표주가 '상향' 의견이 집중적으로 몰리는 종목이 나타나면 관심종목에 추가하고 유심히 관찰해야 한다. 하향투자의견이 반복적으로 거론되는 것이 있다면 반대로 리스트에서 제외시킨다.

이런 식으로 컨센서스를 최소한 매주 한 번씩 살펴보면서 관심종목 리스트를 조정해 나가라고 한다.

(오호라! 부동산에서 매주 KB주간 시세를 확인하며 관심 지역 분위기를 살피는 것과 비슷한 거군!)

물론 전문가들의 의견이라도 다 맞지 않는다. 때로는 두 전문가 의견이 반대가 될 때도 있다.

이럴 때는 뉴스 등을 찾아보며, 논리가 맞는지 확인하는 것도 필요하다.


그럼 진짜 투자할 좋은 주식은 어떻게 찾아낼까?

저자는 좋은 주식의 요건으로 수익성, 안정성, 성장성 세 가지를 꼽는다.


수익성은 말 그대로 이익을 잘 창출해 내는 것이고, 안정성은 망할 위험이 없는 것이다. 성장성은 꾸준히 이익이 커지는 것을 말할 것이다. 좋다. 그럼 회사의 수익성, 안정성, 성장성을 어떻게 알아내지?


<수익성, 안정성, 성장성>


이 책 <읽으면 진짜 주식투자로 돈 버는 책>을 읽기 전까지는

그런 것을 알려면 해당 회사의 홈페이지 같은 곳에 가서 재무제표를 확인해야 하는 줄 알았다.

그러기 위해서는 회계 지식도 있어야 하고....


결국

아...머리 아파...그런 것 못해...

역시 주식은 어려운 거야....

하고 있었다.


근데....


컴퍼니가이드라는 사이트에 가면 회사들의 손익계산서를 쉽게 풀어서 한데 보여준단다.


앗 뭐야 나만 몰랐어?


물론 어려운 용어를 이해하는 과정이 필요하긴 하다. 그래도 이 책은 가능한 간단하게 설명해 준다.

우선 수익성 확인은 어떻게 할까? 매출총이익률, 영업이익률, 자기자본순이익률을 알아야 한다.


매출총이익률은 매출을 통해 얼마의 이익을 얻었는지 확인할 수 있는 수치고, 영업이익률은 매출액에 대한 영업이익의 비율로 인건비 등 판매관리비가 효율적인지를 확인해볼 수 있는 지표다. 자기자본이익률은 내가 투자한 돈에 비해 얼마나 벌었는지를 확인할 수 있는 지표다.




전송중...

컴퍼니가이드에서 본 삼성전자의 재무비율. 이 표 하나만 보면 삼성전자의 수익성과 안정성, 성장성을 모두 체크할 수 있다. 개별 숫자보다는 연도별 추이가 더 중요한 것 같다. 즉 전년도보다 좋아졌는지 나빠졌는지가 중요하다. 삼성전자 것 본 후엔 하이닉스와 비교도 해 보면서 감을 잡아 보자.



회사의 안정성은 어떻게 알아볼 수 있을까? 그 회사가 빚을 얼마나 졌는지, 어떤 빚인지를 알아보는 것이 중요하다. 따라서 자본대비 부채비율을 체크하고, 부채지급 능력은 어느 정도 되는지(유동비율)을 체크한다. 이 때 유동비율 200% 이상은 되어야 안정적인 회사라고 한다. 빚을 갚을 능력이 되는지도 알아봐야 한다. 이는 기업의 채무상환 능력을 나타내는 이자보상비율을 알아봄으로써 가능하다.


마지막으로 성장성을 체크할 차례다.


성장성은 주식 투자에 매우 중요한 지표다. 수익성과 안정성은 낮지만 가격이 급등하는 주식들을 설명할 수 있는 요인이 바로 성장성이기 때문이다. 아마존이나 넷플릭스, 알리바바 등이 바로 그 대표적인 주식이란다.


투자란 그 회사의 현재 가치보다 향후 가질 가치를 바라보고 하는 것이다.

그러니 성장성 체크가 어찌 중요하지 않을까?


그러기 위해 살펴볼 지표는 매출액증가율, 영업이익증가율, 순이익증가율이다.


매출액증가율은 한 기업의 매출액이 지난해보다 얼마나 증가했는지를 보여주고, 영업이익증가율은 매출액증가율에서 생산 등에 들어간 원재료비나 판관비를 차감한 것이다. 그 회사가 얼마나 효율적으로 영업을 하는지를 보여주는 지표다. 순이익증가율은 그 회사의 최종 경영성과인 당기순이익이 전해에 비해 얼마나 증가했는지를 보여준다.


<저평가 주식을 고르는 법>

수익성도 좋고 안정성도 높고, 앞으로 쭉쭉 성장할 것 같은 기업을 찾았다!

그럼 그 회사 주식을 사면 될까?

아니다. 하나 더 고려할 게 있다.


해당 회사의 주식이 이미 그 모든 것을 반영해서 그 가치만큼, 아니 그 가치보다 비싼 값에 거래되고 있다면 투자 대상으로서는 꽝이다.

우리는 실제 기업가치보다 싸게 거래되는 주식,

결국은 가치가 제대로 평가되어 가격이 올라갈 주식을 찾아야 한다!

가격이 싼 지 비싼지를 알아보는 것을 가격적정성이라고 한다.


드디어 여기서부터 어디선가 들어봤던 PER, PBR이라는 용어가 나온다.


아...사실은 여기서부터 많이 어려웠당.


복습하는 의미에서 여기 다시 적어보자면


PER(Price Earning Ratio)은 주가수익비율이라고 하는데, 사업에 투입한 내 자본의 원금을 회수하는 기간을 말한다. 투자할 때 PER은 낮을 수록 좋다. PER=주가/주당순이익(EPS)라는 식으로 구한다. 주당순이익, EPS는 해당 기업이 벌어들인 당기 순이익을 그 기업이 발행한 총 주식수로 나눈 것이다. EPS가 높은 주식은 그 기업의 성과가 양호하다는 것을 말한다.


아 몰랑...넘 어려워....


그냥 PER이 높다는 건 그 회사가 실제 돈을 버는 수준보다 비싸게 주식이 거래되고 있다는 뜻이라고 한다. PER이 높은 주식은 일반적으로 변동폭이 큰 편이라고.


그러니 이것만 기억해야지. PER이 낮은 주식을 사자. 아니면, 좋은 회사의 PER이 낮아질 때 사자.


그럼 PBR은 뭘까. Price Book-value Ratio의 약자로 주가순자산비율이라는 말이다. 해당 기업의 현재 주가를 BPS로 나눈 것이다. BPS(Bookvalue Per Share)는 주당순자산가치라는 뜻으로, 해당 기업의 순자산을 총 주식수로 나눈 것이다. 즉 이 회사를 싹 팔아 정리한다고 할 때 각 주주가 돌려받을 수 있는 돈을 말하는 거란다.


아 몰랑...더 어려워...그래서 어떻단 걸까?


PER과는 달리 PBR은 현재 자산가치만 계산한 것이고 PBR도 낮을 수록 안정성이 높다는 것만 기억하자.


<언제 사고 팔 지를 알려주는 밴드차트>


<읽으면 진짜 주식투자로 돈 버는 책>을 읽으면서 또 하나 새롭게 알게 된 것이 밴드차트다. 밴드차트 또한 컴퍼니가이드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주식차트라고 하면 월봉이니 주봉이니, 며칠 평균선이니, 음봉이니 양봉이니 그런 것만 있는줄 알았는데,


주식을 사고 팔 때를 알려주는 밴드차트라는 것도 있다는 것이다.

밴드차트란 PER과 PBR, 그리고 현재 주가 수준이 모두 담겨있는 차트다. 즉 그 주식이 시장에서 어느 수준으로 평가되어 거래되고 있는지, 저평가되어 있는지 고평가되어 있는 지를 알려준다.


밴드차트에는 색이 다른 다섯개의 선이 그려져있는데, 맨 위에 있는 보라선이 최근 5년 간의 PER이나 PBR의 최고 수치의 흐름을 나타낸 선이고, 맨 아래 파란선은 최저 수치의 흐름을 나타낸 것이라고 한다. 위에서 두 번째 빨간선은 최고 PER이라 PBR의 75%수준, 그 아래 노란선은 50% 수준, 연두색은 25% 수준을 나타낸다고 한다.


가운데 꾸불꾸불한 남색 선은 수정 주가선이다. 배당이나 증자, 액면분할 등으로 인한 조정을 고려한 주가를 표시한 선이 수정주가선이다.


PER 밴드에서 수정주가선은 대체로 밴드 안에서 움직이는데, 밴드 아래쪽에 위치할 수록 저평가된 것이다.


흠....일단 난 이 것만 기억하기로 했다.


1. PER 밴드가 상향하는 주식이 좋고,

2. 상향하는 밴드상에서의 수정주가 위치는 하단일 수록 좋으며,

3. 밴드를 벗어나는, 즉 수익가치를 반영하지 못하는 주식을 피해야 한다.


PBR 밴드는 하락하는 주식의 바닥을 확인하는 목적으로 본다. PBR 밴드의 최하단선은 주가가 더 하락하지 않도록 받쳐주는 지지선 역할을 한다.


무엇을 살 것인지를 알았다면

언제 사고 팔 것인가도 알아야 한다.


저자는 주식을 '가장 쌀 때' 팔고 '가장 비쌀 때' 팔 욕심을 버려야 한다고 말한다.

'싼 가격 구간'에서 팔고 '비싼 가격구간'에서 파는 것을 목표로 삼아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분할매수와 매도를 통해 심리적인 여유와 주가움직임에 대응해야 한다.


높은 수익을 올리는 주자자들에겐 '손실 범위는 제한하고

수익 범위는 열어둔다'는 특징이 있습니다.(180쪽)


또한 컴퍼니가이드에 나오는 12M PER을 이용해 매수 시기를 잡아볼 수도 있다. 12M PER은 1년 뒤 예상되는 주가수익비율이다. PER밴드가 상향하는 가운데 12M PER이 평균 선 아래에 위치해 있다면 주가가 싼 구간이니 매수, 75%나 100%와 가깝다면 매도로 차익 실현! PER이 횡보하는 회사는 사지 말 것.


아하! 조금 알 거 같다.

만약 정말 위의 방법으로 투자해서 돈을 벌 수 있다면

주식은 투기나 로또가 아니라 투자 대상이 될 수 있겠다!


그리고 다음 글을 읽다가 무릎을 쳤다.


그러나 여러분은 여기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야 합니다. 그저 단순히 밴드차트만 보는 것에 그치지 말고 밴드가 우상향 또는 우하향하는 원인을 분석하는 뜻입니다. 그 회사의 재무제표 검토, 혹은 애널리스트 리포트를 찾아보면서 말이죠.(196쪽)


그래. 주식전문가들이 기업의 가치를 알려면 하라는 활동들이 사실은 중급이상이었어. 내게만 어려운 게 아니었어. 초급인 나는 밴드차트부터 봐야겠다. 컴퍼니 가이드부터 들락거려야겠다.


삼성전자 주식 다음 스텝을

내딛을 용기가 생겼다.


*이 서평은 '리뷰어스클럽' 서평단으로 도서를 무료로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것입니다.

 
취소

댓글쓰기

저장
덧글 작성
0/1,000

댓글 수 0

댓글쓰기
첫 댓글을 작성해주세요.

PYBLOGWEB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