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학이라고 일컬어지는 문사철, 이 분야는 인간이 무엇인지를 잘 모를 때, 인간이 물질적으로 어떤 존재인지를 잘 알지 못하는 조건에서 기초를 쌓은 학문들이거든요. 지금 우리가 특히, 우리 뇌에 대해서 많은 것을 알게 된 최근 몇십 년의 자연과학의 연구성과, 저는 지금은 나는 뇌다 이렇게 생각해요. 옛날에는 마음으로 느끼고 머리로 생각한다 이렇게 얘기했지만, 지금은 다 뇌가 느끼고 뇌가 생각한다는 것은 다 알잖아요. 그래서 우리 인간이 무엇인지 잘 모를 때 정보가 매우 빈약할 때 인간을 이해하기 위해서 그 토대를 쌓은 게 문사철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