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제일 다정한 이야기는 신하영 작가가 3년만에 독자들에게 전해주는 온기 가득한 책이다. 하루하루 지친 독자들에게 잠시 쉬어갈 수 있는 안식처를 제공해주는 느낌이다. 책 표지에 다양한 나무가 이룬 숲을 보여준다. 그만큼 세상에서 제일 다정한 이야기는 다채로운 이야기를 통해서 숲의 상쾌함을 느낄 수 있도록 해주는 에세이다.
무엇보다 이 책의 매력은 편안함이다. 편안하게 한 글자씩 몰입하고 느껴지는 감정을 고스란히 이해하는 것이 가장 좋은 세상에서 제일 다정한 이야기를 읽는 방법이 아닐까 싶다. 그만큼 다양한 감정을 느낄 수 있기 때문에 오랜만에 돌아보는 자기자신과 마주하는 좋은 계기가 된다.
사랑과 이별, 울지 못하는 삶 그리고 보통의 인간으로 구분하였다. 각 챕터가 전해주는 감정을 고스란히 느끼는 것은 무척 의미있다. 우리는 일상 속에서 누군가에게 보여주고 싶은 것을 연기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그만큼 자신의 감정을 속이고 외면하기 쉽다. 세상에서 제일 다정한 이야기를 통해서 풍부한 감정을 느낄 수 있다는 자체만으로도 유익한 시간이 되어줄 것이라고 생각한다.
또, 편안하면서도 기분좋은 표현으로 가득한 책을 읽으면서 다른 누군가에게 어떤 다정한 이야기를 풀어낼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해보는 것도 좋겠다.
이 책을 통해서 2022년을 홀가분하게 마무리하는 계기가 되면 좋겠다. 특히, 무기력함 혹은 우울감에 빠져있는 독자들에게는 힘찬 새해를 맞이하게 해주는 유익한 독서가 되지 않을까 싶다. 세상에서 가장 다정한 이야기와 함께 상쾌한 새해를 시작하기를 바라며 추천한다.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