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슨인케미스트리 #화학자이야기 #1960년대미국 #여성의지위
#영어수준:중상
상큼한 표지 때문에 이끌려서 구매하게 된 책이다-
(책의 질이 상당히 좋았다 그러고보니..)
주인공이 화학자다보니 화학 관련 표현을 중간 중간에 쓰기 때문에 영어 수준은 중상으로 설정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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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0년대 미국, 여성은 어떤 삶을 살고 있었나..?
대부분은 homemaker, 주부로서 살아가고 있었지만 그 중에서도 몇몇 여성은 과학 등 여러 분야에서 연구를 이어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었다
주인공 Elizabeth도 마찬가지. 하지만 그녀는 대학원 교수에게 성폭행을 당할 뻔한 이후로 제대로 된 qualification 없이 Hastings Institute이라는 곳에서 일하게 된다.
그곳에서 '천재' 과학자 Calvin을 만나고, 사랑에 빠지지만, '결혼'이라는 제도에는 반대하기 때문에 결혼하지는 않고 동거하며 살아가고 있다.
---이후 약 스포일러---
어느날 Calvin은 같이 키우던 강아지와 조깅을 하던 중 길에서 미끄러져 사망하게 되고,
Elizabeth는 자신도 모르던 Calvin과의 아기를 임신한 상태였다.
60년대 미국 사회에서 미혼모 여성이 갈 곳은 없었기에 일하던 곳에서도 '잘리고', 다른 화학자들의 뒤치닥꺼리나 해주며 근근이 살아가던 중 'Supper at Six'라는 TV 쇼의 호스트가 되어 주부들에게 '자존감'을 키워주게 된다.
미국이라는 나라가 지금은 melting pot으로 인종, 성별 등에 따라 차별이 없다(라고 여겨지는) 곳인데도 불구하고 60년대에는 수많은 차별, 특히 여성에 대한 차별이 너무나 만연해 있었고 주인공 Elizabeth는 그 차별과 편견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가치를 꾸준히 지켜나가는 모습을 보여준다.
60년대 미국사회의 모습인데 현재 우리나라의 모습과 크게 다르지 않아 놀랄 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