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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퍼컷 좀 날려도 되겠습니까

[도서] 어퍼컷 좀 날려도 되겠습니까

설재인 저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재밌다. 전작 단편 소설집도 인상깊고 재밌게 읽었기에,

작가 이름을 보고 이 책을 안 읽을 수 없었다.

그때 수학 교사를 그만두고, 복싱과 글쓰기를 한다는 작가 소개 글을 읽은 기억이 나서..

본격적으로 복싱 이야기를 담아낸 것으로 보이는 이 책이 궁금하고 무척 기대되었다.  


읽어보니 역시나 실망시키지 않는다. 재밌다 ㅠㅠ

단편 소설집보다 더 재밌고 가슴 찡하게 읽었다.

소설을 읽을 때는, 어디까지 허구(소설)이고, (자신 혹은 타인의) 실제 경험담일까 궁금했는데..

그런 걸 쓸데없이 생각할 필요없이, 작가의 솔직한 이야기가 그대로 담겨 부담없고 좋았다.


원래는 에세이보단 소설, 희곡, 시 같은 창작의 글을 높이 평가하는데.

때론 혼란스럽고 비밀스런 문학보다 (작가가 일부러 꼬아서 만든 글이라 생각되어, 분석하게 되는 피로감)

걍 액면 그대로 받아들일 수 있는, 순수한 에세이가 주는 깔끔한 만족감이 있는데..그걸 채워준다.

전작을 읽을 때, 확신했던 작가의 유머 감각이 여전히 힘을 발한다.

이 책을 들고 읽을 때..실제로 입으로 웃음 소리를 내며 즐겁게 읽었다 ㅋㅋ

(흠, 나름 엄격한 유머감각의 기준을 가지고 있다. 함부로 헤프게 웃지 않는다고..)


일, 직장, 진로, 취미, 덕질, 가족, 연애, 사랑, 열정, 건강, 꿈, 여행, 도전, 끈기, 인생 등..

이 모든 주제가 작가의 생활과 지난 삶, 복싱과 연결되어 들려지는데..

마음을 툭툭 건드린다. 작가의 인간적인 매력과 유머러스한 문체에 별 5개를 주고 싶다.


어릴 때부터 항상 무술인이 되고 싶다고 생각했는데...몇 년전부터 포기했다.

무술인이 되기엔, 난 뼈가 너무 가늘고 약하다고 결론내린 것이다.

그런데 이 책을 읽고나니, 더 늦기전에 체육관을 등록해야 하나 싶다.


웃음과 좋은 에너지를 주는 책이다.

복싱에 대해서도 많이 배울 수 있었고, 기분이 좋아진다.

작가와 나 자신, 나아가 세상 모든 사람들의 삶을 응원하고 싶은 마음과 여유가 생기는 책~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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