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시간 앉아서 생활하는 습관, 편하지만 몸에 안 좋은 자세,
운동 부족과 자동차 사고 후유증 등으로..
허리, 어깨, 목 등.. 아픈 곳이 늘어나는 것 같다.
이젠 잘 자고 일어나도 이유없이 허리가 아프고, 등이 결린 느낌도 난다.
스트레칭도 해야겠지만, 통증을 잡아준다는 제목에 끌렸다.
스포츠 재활 전문가이자, 유명 병원의 재활 센터장을 역임한
저자 문훈기님의 노하우도 기대가 되었고,
큼직한 페이지에 사진과 동영상 활용 등 보기 좋게 만든 점도 좋았다.
이 책은 병원 치료가 필요한 심화 통증 단계가 아닌
기본 통증 단계에서 쓰이는 재활 스트레칭을 담고 있다.
주의할 점은 통증이 없는 범위 내에서 실시해야 한다는 것과
정확한 동작과 적절한 강도를 내 몸 수준에 맞춰서 점진적으로 시도,
결코 평소의 활동량에서 크게 무리하지 않는 게 좋다고 한다.
구성은 스텝1의 이론편과 스텝2의 실천편으로 나뉘며,
이론편에서는 통증과 운동의 관계, 재활 운동은 무엇인지, 관절 통증과
통증의 종류들, 어깨 통증의 원인, 근육에 대한 이해와 근육 치료법,
만성통증의 해결이 되는 근력 강화, 유연성에 대한 이해와 설명으로 되어 있다.
실천편에서는 대표적인 통증 부위인 '허리, 등, 목, 어깨, 팔꿈치, 손목,
골반, 무릎, 발목, 발바닥' 10개의 부위별 통증 체크 리스트와
스트레칭 동작이 생생한 사진 자료와 함께 5-9개 정도 담겨 있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던 동작들도 이 책에서는 이 동작을 하면
어떻게하여 통증이 줄고, 어떤 근력을 이용하는지 짚어주기 때문에 도움이 된다.
예를 들어 '누워서 다리 꼬아 옆으로 넘기기' 같은 동작이 있으면
허리와 엉덩이에 연결된 근육을 늘여서 통증을 줄여주는 원리로 설명해주는 것이다.
책에서는 중둔근, 요방형근 같은 명칭과 그림 자료가 포함된다.
또한 실수하거나 잘못할 수 있는 부분을 NG 칸에서 설명해줘서
혼자 따라하는데도 자신감이 생겼다.
통증을 잡는 스트레칭이라서 복잡할 줄 알았는데,
오히려 쉽고 따라하기 좋은 동작들이라 만족스러웠고..
역시 정형외과에서 치료받을 때도 의사 분이 알려주던 동작이
참 간단했던 걸 생각하면.. 재활에 기반한 심플한 기본 동작이
우리 몸에 더 효과적인 거 같다.
스트레칭하기 좋은 교재다~!
넘 힘든 필라테스나 요가 동작보다 이런 운동을 추천하고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