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는 삶을 긍정으로 바꾸는 치유, 명상, 영적 지혜, 확언 분야의 유명한 대가라고 한다.
그러나 정작 저자 본인은 자신이 치유자가 아니며,
자기 발견의 길로 가는데 도움 되는 디딤돌일 뿐이라고 소개하고 있다.
작년 힘든 사건이 많아 지쳐 있는 상태에서,
최근 여러가지 일로 마음이 복잡하고 힘들기도 했다.
그래서 나 자신을 사랑하기도, 마음을 돌보기도 힘들다고 느껴졌기에..
이 책의 제목을 보는 순간, 한번 읽어보자 하는 마음이 들었다.
저자는 삶의 다양한 모양의 모든 문제를 해결하는 한 가지 방법은
바로 자신을 사랑하는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최근 개봉한 어떤 공포 영화에서도 악령(마귀)이
죄책감에 사로잡힌 스스로를 용서 못하는 사람들을
점령 대상으로 삼는다는 주제가 담겨 있었다.
(카톨릭 구마 사제들에게 인터뷰하고 실화를 바탕으로 한 이야기라고 들었다)
자기 스스로를 용납하고 수용하며 사랑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이다.
설령 죄와 실패로 인하여 스스로의 과거와 행동이 부끄럽더라도
자기 자신을 사랑해야 한다는 것이다.
성경에서도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고 가르치고 있다.
이는 내 몸부터 먼저 사랑할 줄 알아야 한다는 의미도 담겨 있다.
자기계발서에서 볼 수 있는 성공 확언 외치기라든가,
자꾸 자신이 들리도록 좋은 말을 반복하라는 메시지를 보면
따라하기가 힘들고 거부감이 들었는데..
내 안에 고착된 부정적인 사고방식의 틀을 깨기 위해서
내면의 말투부터 바꿔야 한다는 저자의 말이 설득력있었다.
그동안 긍정확언을 멀리했던 것도 오만한 옹고집이었는지 모르겠다.
앞으로는 부정적인 신념 체계와 자책 성향에 엄격하고
반성해야 한다는 마음으로 잊지 못하는 태도를 고쳐기 위해서라도 실천해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