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리 편을 재밌게 보아서, 더 좋아하는 화학 편도 읽어 보게 되었다.
이 책의 좋은 점은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열두 살의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만큼,
적절한 이해를 돕는 그림도 많고, 설명이 친절하다.
초등학교 시절에 과학책을 많이 읽어두어야, 좋다고 생각해서..
2학년이 읽기엔 아직 어렵겠지만,
화학에 관심있고 과학자를 꿈꾸는 어린 조카에게 읽어볼 것을 권했다.
요즘 게임에 빠져, 책을 읽으라고 주면 짜증을 내지만..
휴..그래도 이 책은 그림이 많아서 다행히 좋아했다.
화학은 세상을 이루는 물질에 대해서 이해할 수 있는 학문이다.
한마디로 원자라든가,
생명체 또는 비생명체인 광물 속에 존재하는 기본 물질은 무엇이 있는지,
분자가 움직이는 방식과 화학 반응으로 일어나는 변화 등을 배우고
기본 물질의 특성과 활용법을 이해하게 된다.
화학을 배울 때 '주기율표'와 '원소'의 성질이
기초 중에 기초이며 중요하게 다뤄지는데..
이 책에도 초등 교과서에서 다루는 고체, 액체, 기체 같은 물질의 상태, 녹는점과 끓는 점,
원소, 화학적 구성요소, 동위원소, 나노입자 등의 개념 및 관련 이론을 쉽게 익힐 수 있다.
(교과서보다 책이 더 넓고, 컬러풀하여 예쁘고 그림도 많아서 추천하고 싶다~)
또한 화학자들이 실험실에서 어떤 실험기구를 사용하며
어떤 연구와 일을 하는지도 배울 수 있고,
이 책을 읽는 것만으로도..
초등 학생들에게 필요한 화학 기본 용어를 확실히 익힐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특히 4장 파트에서 주기율표에 있는 원소들을
비슷한 성질끼리 분류해서 확실하게 소개하는데,
12살 어린이를 대상으로 쓰여졌다고 하지만...
할로젠, 악티늄족과 란타넘족, 비활성 기체, 준금속, 전이후 금속 같은 용어와 개념은
다수의 성인분들도 뭔지 모를 것 같다.
그래서 화학에 대해 잊어버린 어른들이 읽어도 괜찮을 것 같다.
열두 살 궁그미 시리즈는 앞으로 생물, 지구, 공학 편으로..계속 이어질 것 같은데~
정말 기대되며.. '니케 주니어' 출판사를 응원하고 싶다.
초등학생들이 양질의 과학 도서를 자주 접하고,
그 결과로 훌륭한 과학자들이 나와주기를 바라기에..
이런 책은 보기만 해도 흐뭇합니다 ^^*
과학을 좋아하고 화학에 흥미를 느끼는 어린 학생들에게
선물하기 좋은 책이라고 생각하며 적극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