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시기 조선에는 우리가 간과할 수 있지만, 사실상은 주도적인 역할을 하였던 일 세력이 존재하였다. 개항과 함께 들어와서 조선에 같이 살기 시작한 일본인, 재조일본인이라고 불리는 세력이다. 이 책에서는 이들을 주변인이라고 지칭하고 이들이 식민지 조선에 어떻게 정착, 활동하였는지에 대해 연구현황부터 시작하여 다양한 주제를 통해 이야기 하고 있다. 주변인이라 명명하였는지만 이책이 다루고 있는 정치적, 조직적 내용들을 살펴보면 과연 이들이 식민지 조선의 주변인이었는지 고민해보게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