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근대는 그 식민지로써 그 영향하에서 근대국가를 만들어갈 수 밖에 없었던 우리에게 비교대상으로서 확인의 필요가 있다. 일본 근대 도시사회사학자가 쓴 논문들을 엮어 만든 책을 번역하여 펴낸 이책은 일본 학자가 현대의 도시 문제를 근대 도시 형성 과정에서부터 확인하고자 하여 일본의 근대 도시화 과정을 1860~1900, 1920~30, 전시체제기로 나누어 보고 각각의 특징, 당시 문제점과 해결방안 등을 정리하였다. 이를 통해 일본 근대의 도시화과정, 일본 근대 도시의 도시화시스템의 확대과정, 국가와의 관계 등을 확인할 수 있는데, 대도시 뿐만 아니라 지방도시에 대한 고찰, 도시사 연구의 필요성을 제시하고 있는 점은 이 책이 주는 큰 시사점이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