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산업에서 바라본 젠더이슈 여성이라는 키워드가 만들어낸 모든것을 담고있는 책
"여성게이머는 총을 쏠 수 있는가"
예전에는 온라인게임을 지금은 모바일게임을 계속 즐겨왔던 나로써 관심을 안가질수가 없었던
오늘의 책. 이책을 읽으면서 끝없이 들었던 생각은
나역시 나도모르게 게임은 남성의 것 이라고 생각해왔고 이 편견은 쉽게 바뀌지 않겠구나 였다.
그런 생각을 한이유는 나역시 게임을 즐기는 여성이 다수라는 생각을 못했기 때문이었다.
이책에서 말하길 모바일게임의 경우 여성유저가 남성유저보다 높고
전체 게임 성별을 따져보면 여성과 남성의 갭이 그렇게 까지
압도적으로 차이 나지않는다고 한다.
그럼에도 왜 우리는 남자는 게임을 좋아하고 즐기는 존재 여자는 게임에 흥미없고 덜 즐기는 존재로
받아드리고 있었던걸까?
이책은 이러한 부분까지 자세히 말해주는 책이었다.
왜 그런 인식이 되었고 그런 편견이 만들어졌고 이러한 시선이 있었는지에 대해..
나는 일반 보통 평균적인 여성들보다 게임을 항상 더 즐겨왔고 좋아했기 때문에 더더욱 이책을 읽으면서
공감가고 아는이야기가 나와서 조금이나마 더 즐거웠는데
(내용이 재밌었다기보다 아 맞아 이런사건도 있었지 이런문제도 있었지 하는..)
평소 나는 게임을 좋아하지않고 관심이 없어 라고 한다면 사실 책앞부분부터 이게 무슨말이지? 하는 이야기들이 가득할것이다.
책은 페미니즘전 여혐으로 강남사건부터 이야기를 시작한다.
그 시절이 바로 내가 한창 좋아했던 게임 오버워치가 인기많았던 시절인데..
나는 그시절 단순히 여성이라는 이유만으로 게임에 접속하면 수많은 성희롱과 시비를 받았기에
더더욱 이책에서 말하는 여성 게이머의 고충이 정말 크게 공감이 갔다.
“게임판에서 여성은 초대받지 않은 침입자인가”
책안에 적혀있는 이문구는 정말이지 그당신 내가 느꼈던 그 느낌그대로를 전달받을수 있었는데
웃긴게.. 실제로 오버워치 당시 성별비율은 남녀 아주 큰차이가 나지않았다 라는 점이었다..
그러면서 더더욱 단순히 게임을 즐기는 여성유저들은 점점 떠나갔고 성별을 숨기며 게임하는 유저들이 정말 많이 늘어났다..
여성게이머에 대한 시선은 우리나라와 미국이 크게 다르지않았는데
미국에서 여성게이머에 대해 어떻게 부르고 어떤 시선으로 바라보는지부터 우리나라에 왜 이런 여성게이머를 향한 밈이 생겨났는지
등등.. 이러한 부분을 알고있었지만 그럼에도 굉장히 흥미롭게 읽을수있었고
개인적으로 한결같은 내용이 아닌 다양한 게임에 관련된 여성키워드를 녹여 여러 주제로 이야기하는게
이책을 좀더 풍성하게 만들어주었던거같다.
지루하지않고 읽다보니 더욱 여러 생각을 가지게 해주었던 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