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Desert Solitaire & Dessert Solitaire, 전후자 스펠링 차이에서 솔로 s와 중복 ss, 공히 편애도, 손절도 어려운 현대적 자화상이 그려지는 고독한 디저트와 도시 노마드인 일면 그린 노마드(Green Nomad), 공교롭게도 현대적이다 아니다라기 보다는 삶의 여정과 관련성이 높은듯한 사막과 명상, 칼로리와 달콤함의 대유가 흥미로워 조합해봤다. 서부로의 소로로 일컬어지는 그의 상상은 어쩌면 소로의 대표적 문구라고 생각하는, 인간이 천박하다면 아름다운 자연이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라는 문장을 통해서도 인간 뿐만 아니라 문명주의까지 포함하여 가늠할 수 있다. 제목만 읽었을땐 도시 유목민이 그려지겠지만 정작 저자가 은유한 사막이 시사하는 바는 모래바다가 본질이 아님을 프롤로그에서 찾을 수 있다. 사막에서 고전적인 현대인의 쉼과 위로라는 뻔한 것을 찾아 헤메지 않아도 돼 더 인류적인 접근인듯 하다. 예전 어디선가 우리사회가 온통 인문학, 자기개발과 스펙관리에서 잡 장만, 저녁만찬, 이른 은퇴 등으로 옮겨간듯해도 현대인의 등골을 휘게 한다는 데서는 이견이 없는듯 하다. 어쩌면 성찰이 넘치는 숙제같은 구 감성의 사막보다 도시 정글에서 벗어날 수 있는 현대인을 그리고 있다는 점이다. 무엇이 더 인류를 더 위로하는 지는 살과의 전쟁에서 혀끝에 전해지는 순간의 달콤함일까 아니면 경검한 마음의 요가, 명상 등 아날로그적 사막에서 현실 감성을 대변하는지 생각해볼이다.
본문의 관점을 통해, 사막의 고독이 문학적 성격을 규정한 생태주의(에콜리지즘 ecologism)는 환경을 바라보는 관점을 더 급진적인 시각을통해 바라보는 것으로 알려저 있다. 인류가 직면한 위기의 기술적 문제를 포함한 사회적 시각으로 바라보는 것인 만큼 보다 본질적으로 광범위하게 문제시함으로 평가가 넒을 수 밖에 없다는 점이다. 그런 괌점으로 저자가 속했던 에코타지(ecotage), 어스퍼스트(earth first) 등의 환경단체를 통해서도 전자는 환경을 파괴하는 시설물들까지 적대시하는 행동까지 보이는 것으로 알려저 있고, 후자역시 급진적 성격을 띠는 환경단체로 통한다. 저자는 환경과 관련한 다양한 활동과 분야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는 어느정도 공감은 한다. 그 중 학문적인 관점에서는 모든 형태의 체제, 권력, 지배유형 등을 거부하는 아나키즘(Anarchism), 환경을 모든 것의 최우선으로 치는 환경보호주의 엔바이얼멘털리즘(environmentalism) 등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있다.
이 책은 1956년 여름에 시작되었다. ... 1957년부터 일기를 쓰기시작하며 ... 나는 모아브의 가장 가까운 마을에서도 32km 떨어진 그곳에서 혼자 일한며 살았다. 내가 할 일은 많지않았다 ... 나는 고독한 생활속에서 야생동물, 책, 꽃, 생, 생각, 느낌 등에 대해 틈틈히 적었다. 그무렵 나는 작가라고 스스로 생각하고 있었다. 나는 구체적이고 경험적인 사실과 연결되지않는 상상력이나 단순한 기억은 전혀 빋을것이 못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작가의 괴팍한 본능같은 것, ... 예를 들자면 소로는 일기장이 17권이나 되었다. 그리고 에머슨도 일기를 썼다. 버지니아울프, 마크트웨인, 앙드레지드, 에드먼드윌슨, 미쉘드몽테뉴, 로보트버튼, 제임스보스웰도 마찮가지였다. 그리고 도스도예프스키와 톨스토이조차도 일기를 썼다. ... 나는 특히 긴 외로운과 관련된 감정에 대하여 많이 적었다. ... 나는 세시즌에 아치스로 ... 유타주 남동부의 관광산업 활성화에 ... 몇년동안 떠돌이로 유타에서 켈리포니아~뉴욕~플로리다~네바다, 그사이 결혼도 두번, 직장도 임시직으로 이리저리 옮겨다니며 스클버스 운전사로 취직했다. ... 그 사이 세권의 소설을 썼다 그중에 두권은 뉴욕출판사로부터 퇴짜를 맞으며 편집자에게 구두수선공이나 기계공으로의 직업전환 말까지 했다. 오전, 오후 두시간씩 22명의 아이들을 기다리며 ...
이생각 저생각을 하게 됐다.
내가 이 인생에서 하고있는 일이 무엇인가의 관점에서는 ... 아무것도 없다고~
이 존재의 의미는 무엇인가의 관점에서는 ... 그걸 누가 알겠어라는~.[저자 서문에서 왈~]
분명한 것은 사회적 관계속에 우리는 늘상, 상대방의 의도나 저의를 꿰뚤어야 하고 사수의 무심한 한마디를 해석하며 제정신 찾기에 쫒기듯 살아가는 삶에서 어쩌면 저자의 서사는 아주 단순해 보일지도 모르겠다. 저자의 예를 통해서도 알 수 있는, 인류가 세상을 벗어나 조용한 시간이 필요하고 영혼을 위로하며 가슴과 마음을 따뜻하게 품어줄 수 있는 제일 편하고 아름다운 곳, 인생이 선물하는 삶의 본질에대해 저자가 그리고 있는 자연생태적인 일기들이 우리 삶을 정화시키고 환경을 돌아보게 한다는 점이다. 그 행간의 과제들에서 여유를 찾을 수 있었다. 즉, 우리에게 더 중요한 것과 좀 부족한 것은 무엇인가 생각케한다는 점이다. 다만 저자가 그리고자 한 제목에 삽입된 사막은 일종의 메타포로서 저자가 겪은 경이로웠던 여름의 날들을 통해 더 근본적인 자연의 다양하고 복잡한 경관을 일기형식으로 정리한 것이 사막의 고독임을 알수 있었다.
우리는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고 있는가의 관점에서는 ... 아무렴 어때라는 화두를 깨달았다. ... 그리고 그날밤 불현듯, 트렁크를 뒤져 예전 일기장을 꺼내서 아치스에서 보낸 완벽했던 두해 동안의 내가 한 일들을 타자기로 정리하기 시작했다. 심리치료사인 일리시아가 도와주긴 했지만 대부분 내가 타자기로 친것이다. 그리고 뉴욕이 내 출판사 에이전트에게 부쳤고 사막의고독은 한겨울 1968년1월 출판됐다. ... 뉴욕타인스에서 호평과 몇몇 매체의 혹평은 겨우면했지만 플리쳐상이나 내셔널북상을 받지도 베스트셀러 리스트에 오르지도 못했다. 명성과 돈이 쏱아지기를 기다렸지만 그러나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1만권을 찍고는 ... 1년도 못되어 수명을 다했다.[저자 서문에서 왈~]
왜 인류에게는 불규적이라도 사막이, 평야와 바다가 필요하고 짬을 내 산과 들을 찾기 어렵다면 두발을 딛고 있는 땅에서 고개를 들어 구름과 달과 별이 말을 거는 하늘을 바라보는 잠시의 과정, 주변의 나무와 동물 등 자연을 통해서라도 마음의 여유를 갖으라 하는지 생각케한다. 또 하나는, 사막이주는 고독한 행간의 정신적 풍요을 통해 오늘 우리자신을 대입해본다. 온통 극단적인 뉴스를 통해 들어나고 있는 현대인의 자화상인 욱병과 화병으로 연결된 사건들, 엄밀하게 우리 모두에게는 욱하는 것들이 있는게 정상이고 욱병이 없다면 인간일 수 없다. 한가지 중요한것은 오늘날 타인에게 피해를 주는 사건들에 대하여는 진지하게 생각해봐야 한다. 눈 깜짝 할 3초의 객관성을 잃고 삶을 통째로 망가트리는 많은 사람들이 피의자가 되는 돌이키고 싶은 간절한 현실, 오늘날 인류를 한차원 더 성숙케 하기위한 물리적인 가치들이 절실함엔 저자가 가지는 바라보고자하는 삶의 직접적인 여유들, 조그만 시선을 돌려 자연을 바라보는 관점의 전환, 그리고 그 본질과 대면하는 객관성 때문이라는 생각에서다.
개인적으로도 기억엔 제목뿐이지만 소로의 윌든을 듬성듬성 읽기는 다 읽었다. 사견이지만 시골출신으로 윌든을 접한 사람들은 본문중에 자연의 사실들을 설명한 부분들에대한 디테일한 명칭의 나열들을 읽어내기가 조금은 지루해 곤혹스러웠을듯 싶다. 줄곳 보며자랐기에 썩 와닫지 않기 때문이리라. 어렸을때 개인적인 경험중엔 물뱀이라는 유혈목 중간쯤 크기정도를 만저보며 놀았고 또 사람들이 울툴불퉁 생김세가 무섭다는 두꺼비를 친구들과 이리저리 손등과 바닥에 돌려가며 논 기억들도 많다. 또 아주예전 학교막 들어갔을때쯤 시골 깡촌에 살땐, 화장실이 집옆에 따로였는데 비라도 오는 날엔 천장이없는 화장실인 뒷간 주변으로 유난히 크고작은 두꺼비가 자주 보였다.
언젠가는 큼지막한 성채 두꺼비가 중간크기의 유혈목 물뱀을 3/1이상 쌈키는 중인것을 발견하곤 지금은 돌아가신 아버지께 말씀드릴려고 돌어서는데 마침 저만치의 이웃집 아저씨가 보여 어린마음에 두꺼비가 뱀을 먹어요 하니 오셔선 둘을 한꺼번에 집아가신 일이 있었다. 그 바람에, 나중에 아버지께 말씀드리니 먼저 애기하지 않은 것을 내심 탓하시는듯 말하셔서 혼나는듯 기분이었던 것을 지금까지도 기억한다. 생각해보니 술담으실려고 그러신것인지, 독이 있다고 알고있는데 그래서인지 두꺼비주는 들어본 기억이 없다. 아직도 선명한 시골의 천장이없는 나무 울타리 화장실, 비만 오면 집옆 또랑에서는 산에서 흘러내리던 물이 폭포수처럼시끄러웠고 더불어 질퍽히 젖은 황토 흙바닥인 시골 #둠벙화장실 리얼리티가 아직도 기억에 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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