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세무, 회계 자격증 공부를 하고 있지만 공인중개사 자격증 시험 역시 해볼까 하고 생각해봤었다. 오래도록 해왔던 일을 그만두고, 다시 하지 않을 생각으로 이것 저것 알아봤었다.
공인중개사 시험은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시행되는 것으로 1, 2 차에 걸쳐 치러진다. 1차에서는 2과목, 2차에서는 3과목을 시험 보고 매 과목 100점 만점이다. 매 과목 40점 이상 받고 전과목 평균 60점 이상 득점해야 합격이다.
전부 객관식 5지 선택형으로 출제된다. 응시 수수료는 그리 비싸지 않았다. 1차에 13700원, 2차는 14300원. 지금까지 준비 했었고 지금도 공부하고 있는 자격증들 응시료의 절반 수준이다. 하지만 합격률은 보통 20% 초반대로 시험이 꽤 어려운 것 같았다. 아무래도 법적인 부분을 다루다 보니 그런 것 같다.
이 책도 민법 및 민사특별법을 다루고 있어서 문제 하나하나 가볍게 풀 수 있는 문제는 없다. 4파트로 나누어져 있는데 파트 안에 챕터별로 20~40개 정도의 문제들이 있다. 문항 순서대로 보면 동일 출제 범위, 개념 관련한 유사한 내용의 문제들이 몇 개씩 구성되어 있었다. 풀다 보면 비슷한 내용이 재차 언급되니 학습 내용을 기억하기에 좋을 것 같았다. 아, 문제마다 바로 답과 풀이가 첨부되어 있는데 정답 풀이가 상세해서 만족스러웠다. 대부분 틀린 것을 고르라고 하면 틀린 것에 대한 해설만 있던데 이 교재에서는 틀린 것은 왜 틀렸는지도 있지만 나머지 보기, 4개에 대한 부연 설명도 같이 있어서 헷갈려 했던 부분, 확실히 알고 있지 않을 수도 있는 부분에 대한 것도 체크할 수 있도록 했다.
예상 문제집이기에 이론적인 부분은 없다. 출판사는 랜드하나인데 공인중개사 자격증 시험 교재를 계속 만들어왔던 것 같다. 여기에 EBS 방송교재라고 하니 더 믿음이 갔다. 페이지당 문항 수가 2~4개로 많지 않고 글씨가 너무 작거나 빽빽하지 않아서 피로하지 않게 학습할 수 있을 것 같다. 간단한 핵심 정리라고 있었다면 더 좋았겠지만 그 부분이 빠진 만큼 문제들이 충분하다. 랜드하나 홈페이지에서 시험 관련 정보 등을 얻을 수 있고 EBS에서는 강의도 들을 수 있으니 충분히 활용하여 학습에 도움을 받길 바란다.
*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