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생활이 싫어 떠나는
분들이 많이계시는 것 같아요.
사실 저도 상하 관계 때문에
조직생활이 싫기는 합니다.
다들 조직생활이 맞아서
회사생활을 하는 것은 아니니까요.
그런 분들은 행동을 먼저 하게 되지요.
정말 대단 한 것 같아요.
행동 하는 것 자체가 정말 힘든 일이거든요.
저도 항상 다른일을 해보려고
노력중이긴 하나
쉽게 얻어지진 않네요!
그래도 멈추진 않습니다.
본 책은 사람들의 인터뷰를 통해
가지고 있는 생각과 이유를
들어보는 형식입니다.
책을 읽으면서 다양한 사람들이
있다는 것도.. 직업도요.
책을 보면서도 정말 열심히 사는 구나 싶었지요..
저는 인터뷰를 진행한 분 중에
청소일을 하시는 분의 인터뷰가
생각 나더라고요.
저도 대학도 나왔는데 왜 청소일을?
이런 생각을 가졌는데
정말 부끄럽더라고요.
저처럼 생각 하는 분들이 많을 거라
생각이 되어지는데요.
이 분은 회사에서 인턴을 1년만
하고 나오게 됩니다.
보통 2년씩 하게 되는데 다 채우진 못하셨어요.
회사를 2년 버티게 되면
정규직 전환으로도 이어지기는 하는데
불안증이 생겨 그만 두셨다 했습니다.
회사를 그만 두고 다른 회사를
지원했지만 그 마저도 되지 않았다 해요.
그러던 중 먹고는 살아야 하니
청소일을 시작 했습니다.
어머니랑 함께 하는 청소가
벌써 5년이라고 해요.
일을 계속 할 생각이냐 물었는데
아직은 계속 할 예정이라고 해요.
이 분은 그림을 그리는 일을 하는데
지금은 본업이 청소라고 생각하고
부업이 그림이라고 말하더라고요.
부업이 본업보다 넘어서기 위해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그 말이 인상깊더라고요.
내가 나를 책임지면서 돈을 벌어본다는
느낌을 받은 건 청소 일이 처음이였어요.
"내가 이제 스스로를 책임 질 수 있다"
는 감각을 느끼게 해줬다는 게 가장 크죠
스스로를 책임 진다는 건
자유로울 수 있다는 거니까..
참 멋있는 분인 것 같았어요.
부모님으로부터
독립을 하려는 사람들과
일도 하지 않고 부모님께
딱 붙어 사는 분들도 있지요?
책임이라는 단어는 참
묵직한 단어 인 것 같아요.
그 책임에 일어서느냐
앉느냐 인 것 같습니다.
청소일을 하면서
같이 일하시는 분들도 물어 보신다 해요.
대학은 나온거야? 대학 나온 사람이
이런 일을 왜해?
직업적인 편견을 많이 가지게 되지요.
저도 회사에서 그러진 않았나
반성을 좀 해봅니다.
함부로 할 분들이 아니예요.
정말 이른 아침부터 나와서
일을 하고 있고요.
저희가 요청을 하게되면 쏜살같이
오셔서 마무리를 해주시는 분들이죠.
저희 부모님이 하신다고 하면
말릴 것 같습니다.
일이 힘드니까요...
그리고 무시당하고 ..
저도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는데 말이죠
청소일을 함께하는 엄마를 생각해봤습니다.
넉넉한 생활이였다면
지원을 아끼자 않았을 텐데요.
함께 일하면서도 어머니의 마음이
아팠을 것 같아요.
자책도 많이 하셨겠죠?
그러자고 청소일을 한게 아닐텐데..
정말 하고 싶은 일과 돈버는 일은
따로 있는 것 같아요..
하기 싫어도 해야 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