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세월을 짧게 살았다. 짧은 세월을 길게 살았다. 나는 내 영혼은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가.
일상적인, 일반적인, 식상한 물음이면서 잊어 먹기도 하고 간과 하기도 하고 그냥 넘어 가기도
하지만 또한 자꾸 묻게 되는 물음이기도 하다.
영적 정서적 정신적 원류는 어디일까. 태고적부터 전해 내려 오던 영적 흐름에 자꾸더해지고
덧붙여지면서 커져 왔음에 틀림이 없지만 때로는 영혼의 옷들을 벗기고 싶다.
내가 살아온 정신적, 본원적 정서는 돌이켜 보면 불교적이지도 않고 유교적이지도 않고 샤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