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고들빼기꽃이 피기 시작했습니다.
지금부터 시작해서 10월까지 죽 핍니다.
꽃봉우리가 뭉쳐 있다가 일제히 뻗어 분산하면서 꽃이 핍니다.
희미한 아이보리색입니다.
지금은 그렇지만 기온이 떨어지면 색이 진해 지면서 완연한 아이보리색이 됩니다.
전체로서는 좀 산만하지만 한송이한송이는 정말 예쁩니다.
달맞이꽃도 요즘이 한창입니다.
일반사진에서 보는 달맞이꽃은 완전히 개화한 것이 아닙니다.
낮에 찍어서 그렇습니다.
밤에 활짝피어서 밤벌레들을 유혹합니다.
아침이 되면 오므라지기 시작해서
10시경이 되면 완전히 닫아 버립니다.
완전히 개화한 모습을 볼려면 밤에 봐야합니다.
오늘이 제격이겠네요.
오늘은 7월 보름 백중입니다.
오늘밤에 보는 달맞이꽃이 가장 아름다울 것입니다.
진정한 달맞이가 될 것입니다.
<위가 달맞이꽃 아래가 왕고들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