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겪어왔기에 또 내가 거쳐왔기에 너무도 가슴 아픈 책이다.
매체에서 떠드는 북한이 아니라 책속의 그런 일들이 일상이되고 평범한 그런 북한, 과장되고 포장된 것이 아니라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어려운 날것 그대로의 북한, 이 책이 보여주는 북한이 바로 그곳이다.
책장을 넘길 수록 깊이 묻어 두었던 감정들과 기억들, 그리고 그 옛날 뛰어놀던 그 곳이 주마등 같이 스쳐지나갔다.
저 작가님도 부디 그곳을 벗어나서 자신의 책을 마음놓고 쓰셨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