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전체보기 > My Story(2012)

포스트 주말에 책읽기 혹은 계간지를 구독하는 이유

썸네일
  어제부터 배명훈 작가의 새 작품이 예스24 블로그에 올라오고 있다.   앞으로 2주간 연재될 예정이라고 하는데, 그 작품 속에서 언급되는 내용을 예습하는 차원에서 2010년 가을에 <문예중앙>에 수록된 '청혼'을 읽고 싶어졌다.   이 계간지를 한동안 구독하긴 했는데 읽고 싶은 '바로 그 호'가 내게 읽는지 알 수 없어서 바로 침대에서 일어나 책꽂이로 향했는데... 와우, '바로 그 호'가 있는 거다. 딱 1년 구독했었는데... 내가 갖고 있는 네 개의 ...

2012.09.18 공감 횟수 3 댓글 수 2

포스트 엄마가 살아돌아왔다.

꿈 속에서 엄마가 살아돌아왔다.   엄마. 엄마? 엄마! 응, 딸. 잘 지냈어? 진짜 우리 엄마 맞아요?   꿈 속에서도 나는 땅 속에 묻은 사람이 다시 살아돌아올 수 없다는 걸 알고 있었다. 그것도 일 년이나 지났는데. 그런데 엄마는 그런 게 뭐 대수냐는 듯 아무렇지도 않게--피곤해보이거나 지쳐보이지도 않았다--들어왔다.   그리곤 자연스럽게 집에서 입는 옷으로 갈아 입고, 진지를 드셨다.   엄마. 나는 너무 좋아서 엄마 옆에 꼭 붙어 앉았다.   그동안, ...

2012.06.06 공감 횟수 2 댓글 수 7

포스트 연휴 동안 어떤 책들을 읽으셨나요?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연휴가 끝났네요. 저는 이상하게 노는 게 더 피곤한지... 연휴 끝날이면 거의 기절하듯 자게 되는 것 같아요. 연휴 끝나고 첫 날, 오전 10시가 지났는데도 정신 못 차리고 비몽사몽하다가... 포스팅 하나 하자, 그러면서 잠 좀 깨볼까 싶어 글을 쓰기 시작합니다.   저는 이번 연휴 동안 황금가지에서 나온 셜록 홈즈 전집을 읽었어요. 아서 코난 도일도 저작권이 만료된건지 올해 유난히 작품들이 많이 번역되고 있고, 영화와 뮤지컬을 비롯해 샤이니는 노래까지... (우왕, 샤이니 ...

2012.05.30 공감 횟수 2 댓글 수 4

포스트 나의 첫 글쓰기

썸네일
문학동네 네이버 까페에서는 매주 화요일 오후 2시마다 소설가 김연수 씨의 연재가 실립니다. 이름하며 '소설가의 일'. 매주 빼놓지 않고 꼭꼭 읽습니다. 화요일(엄밀히 말해 저에겐 월요일)이 기다려지는 이유죠. 이 연재가 끝날 때쯤, 아니면 좀더 길게 잡아 이 연재가 종이책으로 묶여 나올 때까지는 다시 원래 상태로 돌아가면 좋겠다는 게 요즘 제 희망입니다. 뭐랄까요... 김연수의 다른 글들이 그렇듯이 이번 연재글을 읽으면서도 조금씩 추르리고 있습니다. 이번 주 주제는 초고와 교정에 관한 것이었어요. http://cafe.naver...

2012.05.24 공감 횟수 4 댓글 수 14

포스트 알러지

남편이 알러지로 벌써 몇 달째 고생중이다. 원래 꽃가루 알러지가 있어 봄마다 조금씩 고생하는지라 올 봄도 그런 건 줄 알았는데 점점 강도가 심해진다.   약도 처방받아 먹고 그래도 안 돼 스테로이드 연고까지 처방받아 발랐는데도 잠시뿐 나아질 기미가 안 보인다.   더 문제는... 아직도 이유를 못 찾았다는 것.   피부가 부풀어 오르고 재채기에 콧물에... 오늘은 삼단 콤보로 주일인데 교회도 못 갔다.   본인 말로는 내가 요즘 자기한테 소홀해서 애정결핍이 원인이라나? ...

2012.05.07 공감 횟수 1 댓글 수 2

포스트 [리뷰보다 댓글 2탄] Mirror Mirror

썸네일
올해가 백설공주 탄생 200주년이라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스노우 화이트 앤 더 헌츠맨>와 <미러 미러>처럼 백설공주를 영화화 한 작품들도 연달아 개봉예정인데요... 영화 보기 전에 혹은 영화와 더불어 보면 재밌을 것 같은, 백설공주를 패러디한 작품 한 편 소개해드립니다. <위키드>의 원작자인 그레고리 머과이어의 작품입니다. 정말 강추! 이 책의 리뷰입니다. 장님, 절름발이, 무미, 코없는자, 완전히귀머거리, 무심, 벙어리벙어리벙어리, 다음날   거울아 ...

2012.05.05 공감 횟수 3 댓글 수 0

포스트 [리뷰보다 댓글 1탄] 나의 미카엘

썸네일
요즘은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면서 예전에 올렸던 리뷰들을 조금씩 보고 있다. 그러다 발견한 리뷰. 사랑은 무슨 색일까? 아모스 오즈의 <나의 미카엘>을 읽고 쓴 리뷰인데, 이 리뷰는 리뷰보다는 리뷰 밑에 달린 댓글들이 더 좋다.   아, 이런 때도 있었구나 싶다.       그때나 지금이나 여전히 좋은 친구인 졸리맨님 (거의 내 초창기 블로거 친구)과, 여전히 가끔 들려주는 (그러나 눈팅만 하는 ^^;) 꿈꾸는 소녀님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

2012.05.03 공감 횟수 2 댓글 수 2

포스트 남편과 함께 동화책 읽기

1 2월부터인가? 자기 전에 남편이 동화책을 조금씩 읽어준다. 지금껏 읽은 책들을 보면... 하이디, 소공녀, 보물섬, 작은 아씨들... 정도가 될 것 같다.   근데... 읽다 보니 점점 좋아지는 거다.   가장 좋은 건... 성우 뺨치는 남편의 목소리. 하이디와 세라, 에이미의 목소리가 너무너무 사랑스러운 거다. 우리 남편 닮은 딸이라면 너무 예민하고 까탈스러워서 도저히 내가 감당할 수 없을 거라 생각했는데 어라, 남편 닮은 딸이라도 무척 사랑스럽고 예쁠 것 같다는 생각이 물씬 드는 거다. ...

2012.04.09 공감 횟수 4 댓글 수 5

포스트 좀비, 비, 비, 들

이상하게 주말만 되면 기온이 뚝 떨어지면서 비까지 온다. 참나.   지지난 주에도 금요일 저녁부터 온 비가 토요일 내내 내리더니 겨울 날씨처럼 추워져서 심지어 주일날 교회에 무스탕 입고 온 사람들까지 보이더니   지난 주도 토요일날 날이 잔뜩 흐리더니 주일날(그러니깐 어제) 하루 종일 추적 추적 비가 내리는 거다. 이건 누가 봐도 봄비가 아닌 겨울비다. 기가 막힌다.   주말에 날씨가 좋아야 놀러다니지. 이러면 반칙이라구요, 반칙.   암튼... 덕분에 침대에 누워 내내...

2012.03.27 공감 횟수 2 댓글 수 6

포스트 Daylight saving time begins

여름 시간이 시작되었다. 한국과의 시차가 1시간 줄었다. 해가 질 시간인데 아직도 밖이 환하니 좀 얼떨떨. ^^;

2012.03.12 공감 횟수 0 댓글 수 2

포스트 사막에 가기, 울기, 오르한 파묵의 『이스탄불』 같은 글 쓰기

엄마가 돌아가셨습니다. 장마로 비가 많이 오던 어느 날에.내가 만으로 스무 살 때도 엄마는 편찮으셨습니다. 그때 엄마의 소원은 내 졸업식 때까지 사는 것이었다고 시간이 지난 후 이야기하셨습니다.그렇게 생각하면, 오래 사신 걸 수도 있지만... 엄마 나이의 여성들이 너무나 건강하고 활달하게, 젊고 유쾌하게 사는 걸 보면 자꾸 눈물이 납니다.그러니깐... 우리 엄마는 40대부터 계속 아팠던 거니깐요. 엄마의 육신을 갉아먹은 그 수많은 병들이 너무 무섭고 끔찍합니다. 엄마의 투병 과정을 지켜보고, 엄마의 죽음을 겪으면서... 나는 한 ...

2012.02.23 공감 횟수 2 댓글 수 3

포스트 너의 욕망을 욕망해

아-주 긴 하루였다.   토요일날은 안 깨우면 점심 때까지도 잘 기세인 남편이 8:30에 알람을 맞춰 뒀을 때부터 알아봤어야 한다.   유홀에서 트럭까지 예약한 치밀함을 보이더니 결국엔 중고가구를 무려 4피스나 구입해 왔다. 오 마이 갓. 집이 너무 좁아지고 말았다.   더군다나 안락하던 나의 침실은 뭔가 숨막히는 분위기가 되고 말았다.   우리 남편, 칭찬을 바라며 하는 말.   너는 나의 significant other이야. 따라서 나는 너의 욕망을 욕망...

2012.02.12 공감 횟수 1 댓글 수 3

포스트 토요일 아침

토요일날이라도 좀 늦게까지 자면 피곤이 풀릴 법도 한데 그게 안 된다. 희한하게 토요일이면 더 일찍 눈이 떠지는. 딱히 뭔가를 할 것도 아니면서.   지난 주말부터 앓은 감기로 이번 주 내내 고생했다. 덕분에 일주일이 후딱 가기는 했지만.   어제는 집에 와보니 조그마한 소포 꾸러미가 무려 네 개 씩이나 와 있다. 이게 뭔가 하나 하나씩 뜯어 보다가 어이가 없어 웃고 말았다.   이 녀석들이 어디서 왔느냐? 홍콩 내지는 중국. 이렇게 팔아도 남는 게 있을 만큼 현지 가격은 정...

2012.02.11 공감 횟수 0 댓글 수 0

포스트 설탕물

기침을 하도 많이 해서 배에 복근이 생길 지경이다.   웬만해선 약을 안 먹는데 이번 감기는 워낙 심해서 결국 항생제까지 먹고 있다.   아침에 잠에서 깼을 때는 기침이 발작적으로 심해져서 정말 죽을 지경이다.   하긴... 이젠 기침을 할 힘도 없다. 이미 기침으로 복근까지 생길 정도니...   오늘도 저녁은 투고한 음식으로 적당히 '때우고' 침대에 누워 골골 대며 책을 읽었다. 지금 읽는 책에 실린 김애란의 작품이 사랑스럽다. 이런 후배라면... 아마 참 예뻐했을 듯...

2012.02.08 공감 횟수 4 댓글 수 5

PYBLOGWEB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