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는 원래 건강이 좋지 않으셨는데다, 동생과 나는 연년생이다 보니 나는 대부분 아빠랑 함께 하는 시간이 많았다.
보통의 다른 여성들에 비해 좀더 논리적이고 이성적인 것, 그리고 그러한 언어와 행동을 구사하는 것도 따지고 보면 어려서부터 아빠와 함께 하는 시간이 많았기 때문인 것 같다. 그래서 그런지 남자친구들이 더 많고, 남자들이랑 있을 때 더 편한다.
내 후년이면 남편 만난지 20년째인데, 남편과 큰 위기 없이 잘 지낼 수 있는 것도 사랑 이외의 다른 부분들도 잘 통하기 때문이 아닌가 싶고.
암튼, ...